파란(2006~2012.7.9)/하루
바람(?) 핀 죄...
夜漢
2009. 8. 10. 21:29
지난 주부터 안양천변에 나붙어 있던 포스터...
tbs에서 무슨 공연을 한다고 하네...
출연진은... 다 생략하고...무려 브아걸...
작년 점프구로축제를 떠올리며...
이거나 보러 와야겠다 하며 다짐...
그리고 오늘...
본격적인 홍보...
이따 밥 먹고 천천히 나와봐야겠다 하며 집으로 간 나...
그렇게 밥을 먹고 천천히 여유있게 집을 나선다...
그런데 막상 도착한 안양천은...
오메...
뭐냐 이거...
작년하고 다르네... (아차, 방학이구나...)
구로구민 여기 다 모인거냐......
아무리 봐도...
뵨태오덕소덕이 낄 자리 같은 것 없었다...
브아걸 잠깐 보고자했던 내 마음...
그건...
날 시험에 들게 하심이...
'감히 니가 친친 안 듣고 브아걸 보러 간다 이거지'...하는 듯한 탱구신의 꾸짖음이...
게다가
얼마 전동양공전에 소녀들이 왔을 때도...
안 갔는데...
그것도 같이
결국...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페달질을 해라... 우애달이라도 들어야 한다...
이렇게...
오늘은...
나의 빠심을 시험당한 날...
미안해요...
다신 딴 마음 안 먹을게요...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