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11 - 의정부
여긴 왜 갔다 온 거냐... 크흑...
의정부...
은근히 멀었다...
역시 모든 원흉은 자전거 카페...
여길 끊어야 돼... 정말...
모두들 왜들 그렇게 자전거 타고 이리저리 떠나시는지...
내 역마살은 모두 그 곳에서 비롯된 것 같다...
오늘의 코스... 의정부역까지...(지도는 콩나물에서...)
왕복 9시간 정도 걸린 듯... 거리는 약 120km... 거리상으론 지난 번 시화와 맞먹네...
떠난 이유는... 중랑천 자전거도로 한 번 타보고 싶어서...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잘 되었다고 해서...
좋긴 했는데... 그래도 난 안양천이 더 좋다... 지역이기주의의 발로인가...
오늘의 출발점...
항상 똑같네... 저 멀리 목동 타워팰리스인가... 부의 상징이다...
목동 이리 뜰 줄 알았다면...
한강 건널 때는 이 다리...
지금부터 퀴즈 나갑니다. 각각의 한강다리 이름 맞히기에 도전해 보십시요...
힌트는 다리 끝에 보이는 건물들...
다 맞히시는 분이 계시려나...
1. 이 다리의 이름은?
2. 이 다리의 이름은?
3.이 다리의 이름은?
4. 이 다리의 이름은?
5. 이 다리의 이름은?
63빌딩...
나 어느새 한강 다닐때마다 이 건물을 찍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것인가...
6. 이 다리의 이름은?
7. 이 다리의 이름은?
8. 이 다리의 이름은?
9. 이 다리의 이름은?
10. 이 다리의 이름은?
11. 이 다리의 이름은?
어느새 갈림길...
왼쪽이 중랑천으로 가는 길... 오른쪽은 서울숲, 뚝섬으로 가는 길...
저번에 올린 기억이...
H대...
내가 만일 이 대학을 다녔더라면 자출하기 딱 좋은 곳이네... 크흐...
어디서부터 중랑천인지 모르지만...
일단 자전거 전용인 듯...
멍청하게도 저기가 도봉산인 줄 알았다...
밟아도 밟아도 안 보이는 도봉산... 가는 길에 보이는 산자락은 모두 도봉산이라고 착각...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환영받는(?) 이유
보시다시피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나뉘어져 있어서...
모든 구간이 그런 거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구간이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서
자전거 타는 분들께 그나마 자전거 타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곳.
안 좋은 점은...
화장실을 가려면 저런 육교를 건너가야 한다...
안양천은 그냥 제방 같은 곳으로 바로 올라가면 되지만
중랑천은 제방이 도로 건너편이라... 자전거도로에서 육교를 건너서...
이건 왜 찍었는지 모르겠어...
집 앞에 이런 하천이 있어...
쉬는 날 저렇게 발 담그고 있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슬슬 어둠이...
하지만 도봉산은 안 보이고... 도대체 얼마나 더 계속 가야 되는거냐... 의정부는,...
저기가 도봉산인가...
이제서야 노원구...
건너편의 건물이 노원구청...
수락산.
여기서부터 도봉산인가...
도봉산자락인 듯...
의정부 도착.
날은 슬슬 어둑어둑...
자전거 도로도 여기서 끝이고...
이왕 온 거 의정부역 인증하고 가야지...
의정부역.
롯데리아... 햄버거 먹고 싶어... 햄버거 중에는 롯데리아 새우버거 최고!
이젠 집에 가는 길만 남았네... 아후 지쳐...
돌아오는 길...
어둠이 깔린 한강...
의정부 관광안내도(?)
그런데 의정부에 뭐 볼 거 있나... 아는 게 없으니...
중랑천 자전거도로 다녀 본 느낌은...
뭐 그냥 그랬어요...
돌아오는 길이 너무 길어 지쳐서...
그냥 자전거 페달만 죽어라 밟았으니...
다만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광릉수목원...
그런데...
갈 일이 있으려나... 우헤헷...(쓴웃음 짓는 누군가 떠오르네...)
앗, 한강다리 맞히기 퀴즈 정답은...
나중에...
맞히신 분께는... 뭘 드려야 하나...
소녀시대 브로마이드를 드릴까...
그런데...
나 이렇게 서울 알리기에 열심인데 서울시장이 나한테 뭐 하나 안 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