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잖아....
아다치 미츠루...
좋아하는 만화가.
최고로 뽑는 건 러프와 터치.
러프는 미츠루 스타일이긴 한데...야구만화가 아니라서...
터치는 미츠루 선생이 그린 야구만화 중에서는 단연 최고...
H2도 있지만 보고 있으면 터치의 아류작이라는 느낌이 자꾸 들어서...
거의 터치가 그 후에 나오는 그의 만화의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최악을 꼽자면...
단 5권으로 급히 마무리한 미소라...
하여튼 그래도 요즘은 조금 미츠루 선생 작품이 조금 시들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서 크로스 게임도 살까말까 했는데...)
그 와중에
나온 단편집이라고 하는 진베가 발행되었다.
모험소년도 있지만...
이 진베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일단 진베만 구입...
그리고 해적판으로 본 기억에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해서...
그리고 꽤나 대담 혹은 위험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그게 가장 큰 구매이유이기도 하고...
해적판으로 읽었을 때도 그랬지만 정식발매로 읽어도 그 때의 위험하다... 는 느낌은 여전했다...
이하 그림을 보게 되면 진베에 대한 치명적인 내용 누설이 있을 수 있으니...
언제라도 진베를 보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실행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표지.
돈 좀 썼다. 대원... 하지만 결국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
다만 부탁은 제발 오래 좀 버텼으면 좋겠다...
예전의 슬램덩크 단행본 장난 아니다... 조심해서 보는데도 몇 권은 덜렁덜렁...
가격...
웬만한 소설책 한 권 값과 맞먹는다...
그래서 같이 발매된 모험소년을 포기해야만 했던...
그런데 거의 비슷한 형태의 플루토도 이정도인데 왜 그 플루토보다 비싸냐...
진베에 대한 가장 함축적인 장면...
전혀 피는 안 섞였다고는 하지만 가능하냐 이건데...
보수적인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의 만화다...
그의 다른 만화인 미유키보다 더하다면 더하다 할 수 있겠다.
하여튼 위험해, 위험해... 를 자꾸 되뇌이게 한다...
유일무이한 서비스 장면이라고 할까...
하긴 이런 내용 전개에서 무슨 서비스장면이 있겠냐..
만일 이게 드라마도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미유키에 나온 정도는 이미 울 나라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고 있긴 한데...
이거는 조금 힘들겠지?
혈연관계는 없다고는 하지만... 아버지와 딸인데...
하여튼 보고 나서...
그냥 생각난 김에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