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 그 두번째...
언젠가 올렸던 이노우에 선생의 베가본드 화보집에 이어서...
그 때 동봉되어 있는 응모권을 보내면 준다던 화보집 케이스와 두건이 드디어 도착...
거의 두달만에 도착...
받고 보니 이걸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그냥 한정판으로 팔면 되는 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왕복 배송비 등기와 택배 착불로 무려 7000원...
그리고 그 기다림의 시간...(하긴 이젠 피겨생활을 하다보니 이런 기다림은 일상이 되어 버려서...)
근데 생각해보니 왕복배송비정도면 한정판으로 나올 가격하고 비교해보니 얼추 이게 좋기도 한 것 같네?!...
근데 기다린 시간 생각하면 차라리 그냥 한정판으로 나왔어도 될 것을....
결국은 돈이 문제인 것을...
(얘기로는 응모권 받은 대로주문만큼만 물건 만들었을테니 한정판 찍어서 손해보는 것보다 나았을려나?)
하여튼 받았으니 올려본다.
외장으로 아크릴 케이스가 있고 또 그 안에 종이박스가 있는 형식...
겉의 글자는 반짝반짝 하네...
반대쪽.
말 그대로 묵.
아크릴 케이스 빼고...
이것도.
아크릴 케이스만...
세워서...
그리고 두건(이라고 하는데 그냥 조금 큰 손수건 같은데?)
펼쳐서...
멋지구나... 그림이...
뒷면은...
묵...
좋은데....
가장 큰 문제점...
종이 박스에서 똥 썩는 냄새가 난다....
받은 지 10여일 다 되었는데 아직도 냄새가 남아 있다.
냄새 빠지라고 빨래옷걸이 널어 놨는데도...
도대체 무슨 종이를 썼기에...
반품할 만 한 물건도 아니기에 여지껏 널어 놓고 있는데...
과연 언제쯤에나 제대로 수납해 놀 수 있을 것인가...
덧.
얼마 전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었다.
그래서 한 분이 물어오시길 블로그는 어떻게 하실 거냐는 물음에 대해 답변드려본다.
주력은 블로그입니다.
홈페이지 사실 상당히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상업적으로...)
시작해서...(아직 그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만...)
블로그는 종전처럼 유지될 것입니다...
홈페이지는 공지에도 띄웠지만 1~2주에 한 번 정도로 업을 생각하고 있기에...
대신 블로그에는 아마도 올라오는 그림보다 허접한 글들이 채워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
이왕 시작된 두집살림이
어느 쪽이 먼저 거덜날지 혼자 내심 내기중입니다. 과연 누가 먼저 끝장을 볼 것이냐...
관건은 광고글.
광고글 뜨는대로 그 쪽이 먼저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