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OR ALIVE 2 on PLAYSTATION2
DEAD OR ALIVE 5 on PLAYSTION3 : 2012.9.27(in Japan)...
도아5가 이젠 멀티로 나오는 마당에 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언젠가의 눈여겨만 보고 왔던 물건...
그런데 그 곳을 또 가게 될 줄이야...
게다가...
어?! 아직도 남아 있네...(약 4개월이 시간이 지난 후다...)
이건 마지막 계시구나...
하는 마음으로 집어 왔다...
사실 중고는 전혀 사질 않는데 말이지...
그래도 나름 깨끗하다...
근데 6000원 밖에 안 하다니...(정가가 6800엔으로 표시된 물건이...)
하악...
가끔 도아의 세일즈포인트를 모르겠다...
왜 하야테 따위가 표지인 거냐...
레이팡으로도 뭐가 모자라서...
통게통게한 마음으로 몇 년 만에 플투에 전원 넣고 디스크 삽입...
하악...
어?!...
어?!...
뭐지 이거?!...
레이팡 너 눈이 이상해...
아니 화면이 이상하다...
원인을 따져 보니...
아무래도 케이블 문제인 듯 싶은데...
문제는...
갖고 있는 플투 케이블이라곤 컴포넌트 케이블 뿐...
설레는 마음으로 컴포넌트 케이블로 교체한 후(모니터 바꾸면서...) 컴포지트 케이블 따윈 버려 버렸다...(플삼 것도...)
근데 그게 이리 발목을 잡을 줄이야...
결국 내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은 한 곳 뿐...
흔쾌히 빌려 주신단다...
감사합니다!!!
빌려온 케이블 연결...
맞아... 이거야...
그렇지...
이게 바로 내가 보고 싶었던 화면이야...
하악...
역시나 카스미...
하악...
출렁따위가 없어져 버린 도아5 따윈 갖다 버려...
잘 썼으니 다시 케이블 돌려 드리러...
이 곳은 꼭 한 번 오고 싶었어요...
새우버거 짱...
근데 또 뭐가 빠졌다...
제길...
부가목적이었던 자료양도 fail...
분명 가방에 케이블과 외장하드를 잘 챙겨넣어놨는데 아무리 찾아도 케이블이 안 보이는것이다...
결국 그냥 돌아설 수 밖에...
그러고 나서 다음날 온 SMS...
헉...
저게 왜 저기 있다냐...
제길...
멍청하게도 빌렸던 케이블 꺼내면서 같이 빠져나온 것 같은데 그걸 사무실에서 빠진 게 아닐까 지레짐작하고 포기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또 이번 토요일에 또 가리봉 간다...
어느덧 가리봉은 아지트가 되어 간다...
하긴 거기다 보낸 내 세월도 만만치 않지 뭐...
덧.
내가 제대로 확인만 했더라면 이런 고생을 안 해도 됬었는데...
애초에 내가 도아 돌리면서 조금 더 세심히 케이블 연결을 확인했으면 되었는데...
또 지레짐작으로 소니 컴포넌트 케이블도 소니 타이머가 적용된 줄 알고 확인도 안 해보고 케이블 빌릴 생각 먼저 했으니...
케이블 빌려 와서 케이블 문제임을 확인하고 원래 내 케이블을 꽂았는데도...
다시 깨끗한 화면이 나왔을 때의 그 허무함과 자괴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러고 나서 또 케이블을 빼먹고 왔을 때의 내 상태는 정말...
올해만 벌써 정신붕괴가 몇 번이나 오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