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My CAR!!!!!!!
파란(2006~2012.7.9)/하루 2009. 7. 25. 23:32 |지난어느날...
만화책을 사기 위해 목동으로 가던 길...
만화총판점에 가기 위해 인도로가던 중...
- 사실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갔어야 하는데...
하여튼 마주 오던 길에모자...
어머님께서 아들에게 말씀하셨다...
"앞에 차(?) 온다, 조심해..."
그러자 아들 曰
"에이~, 이게 무슨 차야..."
맞다... 꼬마친구야...
차는 아닌데... 그래도 이게 도로에 내려서면 차로 취급돼... 그리고 딴에는 시속 40km이상도 가능(정말??)
어쨌든...
그 비아냥거리는 듯한... 그 말투, 아직도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너의 그런 말에도...
이게 나에겐 차다...
게다가 낼 모레면 또 1000km 이상을 달리게 된다...
사실...
무거운 주인 태우고 다니느라 고생한 철티비 1호...
삐걱거림과 자주 빠져 자전거포 주인도 당황케 했던 샥을 지닌 너...
도저히 그걸 참지 못 하고...
대세인 미니벨로 붐에 편승하고 말았다...
애초 목표는 다른 거였는데 예상치 못한 일로 원하던 바를 얻지 못 했지만...
그래도 나도 미니벨로를 타고 다닌다...
삼천리에서 나온 하운드 MV-20.
나름 저렴한 가격이라 은근히 인기리에 판매 중... 이려나...
뵨태본능은 어쩔 수 없어... 또 이것저것 달고 다닌다...
U자형 자물쇠와... 4관절락 브라켓... 돈 없는 자의 서러움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 어흑...
U자형 자물쇠도 자전거 색과 맞출 수 있었는데... 제일 아쉬운 부분...
작은 바퀴지만... 잘 달린다...
물통게이지... 같은 색의 물통게이지가 있어서...
옆모습...
정면... 상당히 지저분해 보인다... 선 정리를 한 게 이정도...
액세서리... 이것도 일부러 자전거랑 색을 맞춰 본다...
자전거 프레임 모양은 이게 가장 괜찮은 듯...
안장... 이 자전거에서 가장 마이너스 부분... 원래 안장은 정말 타기 힘들다...
이 자전거 사는 유저 대부분 안장 교체를 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래야 함...
그래서 타고 다니던 철티비1호의 안장으로 교체... 펑퍼짐해서 나랑 잘 맞아 편하긴 한데...
어째 영 모양이...
Tourney 드레일러... 시마노(자전거부품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나오는 부품등급 중 최저사양...
52T
Joytech... 역시나 이것도...
스피커 교체... 그런데 이것도 짝퉁이었구나...
F9A06266...
견적...
계산해보면... MV20으로 사길 잘 한 듯...
사실 철티비 1호를 판매했던 자전거 주인에게 실망해 절대 삼천리 자전거 사는 일은 없을 거라 다짐했는데...
가격면에서 결코 다른 자전거들보다 우위에 있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렇게 난 또 삼천리 자전거 유저가 되었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 자전거는 삼천리 자전거가 아니길 속으로 기도해본다...
비 온 뒤라 유독 맑은 하늘...
이렇게 맑은 하늘 도대체 얼마만인 거냐...
자전거 사진 찍으러 나왔다고 이렇게 반겨주는 거니... 감동먹음...
그래서... 아주 잠깐 달려 봄... 대신 같이 달려주지 못 해 미안허이...
마지막으로...
자전거에 대한 단상
언제부터인가...
자전거를 타면서...
좋은 자전거라는 걸 알게 되어...
괜히 나도 모르게 내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에 열등감이랄까 그런 걸 느끼게 된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
그네들에게 그들의 사정과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거고...
나도 그런 거고...
그런데 왜 난 스스로의 자전거에게 그런 자격지심을 느끼는 건지...
스스로 지금 자전거에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다고 하지만...
어서 빨리 이런 생각들을 떨쳐버려야지...
내 멋에 맞게 자전거 타고 다니자...(아, 그런데 헬멧은 참... 이건 조금 성급했어... 내 멋에 쓰기엔...)
대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그렇게 타려곤 하지만... 이게 가장 힘든 부분...)
사실...
이걸 산 지는 이제두달...
게으른 마음에 이제야...
사실 조금더 꾸미고 나서 블로그에 올려 보려고 했지만... 결국은 이게 한계인 듯...
이 물건 보길원했던 분들(?)께 어느 정도 궁금함이 가셨는지 모르겠다...
ps.
그리고...
단돈 2000원으로 안녕한철티비 0호...
'파란(2006~2012.7.9) >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표 (4) | 2009.08.02 |
---|---|
이벤트... (8) | 2009.07.28 |
막아서도 달리려 하지만... 사람 힘으로 안 되는 일이 있어... (2) | 2009.07.21 |
SMTOWN LIVE 2009 (2) | 2009.07.16 |
It`s rainning (2) | 2009.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