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8 - 남산
파란(2006~2012.7.9)/관심 2008. 8. 26. 23:15 |한달 전이네...
하여튼
자전거 타면 한 번은 가 봐야 될 것 같은 곳...
남산...
오늘의 코스...(지도는 콩나물에서)
갈 때 안양천으로 가면 왠지 빙 돌아가는 느낌이라 버스 다니는 길로 갔는데...
막상 가 보니 별 차이 없네... 신호 걸리고 이래저래...
왕복 50킬로 정도 약 4시간 정도...
다음엔 야간에 다녀와 볼까나...
가는 길...
한강공원 중에서 제일 사람 많은 곳...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사이...
특히나 여름 주말 밤에는...(솔로는 피해야 할 곳이다...)
날은 맑았는데...
사진들은 어째 죄다 흐림인지...
어제인가 오늘인가... 뉴스에 나오는 한강변 무슨 공원사업...
그 일환 중의 하나인 듯한 반포대교 공사현장... 이건 꽤 전부터 하고 있던 공사.
바람은 제발 한 번에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 놓고 또 나중에 갈아엎지 않았으면...
오늘의 목표로 가는 길.
일단 한남대교를 건너자.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건널 수 있다.
이 길로 올라가면 한남대교.
저 멀리 오늘의 목적지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고 한남동 그(지명을 모르겠네요...) 쪽을 지나와서...
조금 위험하네...
좌회전 신호 기다리는 중...
카페에서 남산 오르기 전 출발지.
국립극장.
휴일이라 사람 무진장 많음.
이런 문화를 이 정도까지 누릴 정도면 이제 다들 어느 정도 살 만한 세상이긴 세상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런 극장을 다녀 보지 못 한 촌놈이라... 멀게만 느껴지는 세상...
어쨌든 출발이다.
남산 언덕(?) 오르기.
여기서부터가 시작.
나 말고도 자전거 타고 오르는 사람들 꽤 많았다...
역시나 카페의 힘인가...
오르는 길 중에...
자전거는 왼쪽의 산책길로... 사람들 주의하면서...
자동차길로는 무섭다...
오르다 저 멀리 보이는...
무슨 동네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속되는 언덕...
슬슬 지쳐가나보다...
자, 목표까지는 500m.
힘들긴 힘들었나... 왜 이리 흔들렸다냐...
어쨌든 올랐다!
봉수대에서..
사람 많음... 외쿡인도 있고...
봉수대에서 바라 본 서울...
팔각정...
카메라를 들여다 보고 계신 커플...
사진 잘 찍혔나 확인 중...
사진 잘 나왔나요...(제가 찍어드렸습니다...그런데 표정을 보니 잘못 찍어 드린 것 같다...)
이걸 보기 위해 남산행 결심.
무슨 조형물인지 모르지만...
저런 게 하늘에 떠 있으니...
하여튼 인기 폭발!
남산타워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곳...
혼자는 외로워서 포기...
또 다른 모습의...
모두 3개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이 모습은 어렸을 적 기억에도 있던 모습인데...
이 언덕이 그 유명한 깔딱고개라고 한다...
이 깔딱고개를 쉬지 않고 올라야 자전거 업힐의 시작이라고...
자주 가는 카페에서 본 듯 한...(저는 일단 성공...)
그림 속의 한 분도 열심히 오르고 계시네...
그럼 이제 남산타워에서 볼 건 다 봤으니... 이젠 집으로...
내려가는 길...
남산타워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일방통행.
역주행은 위험.
얼마 전 유명연예인 S씨 사고로 더욱 유명해진...
마음 같아선 브레이크 안 잡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
그래서 내려가는 동안 그림은 없습니다.
무사히 도착.
남산도서관...
내부 리모델링 한 듯.
몇 년 전 학교 도서관 안 가고 왜 여기 가서 공부했는지...
2차 목적지 야외식물원...
식물원이라고 해서 그 식물원인 줄 알았는데 다른 식물원이 있다. 언제 만들어진거지?
그 식물원도 가 보려고 했지만... 이미 올라가느라 힘 다 써버려 다시 올라가기 싫었다...
김구 선생님 동상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어쨌든 식물원으로...
위치는 햐얏트 호텔 쪽에...
빛 바랜 안내도...
산책하기 참 좋다...
하지만...
혼자는 언제나 외로워...
조그마한 호수?, 연못?
여기도 연인...
참고로 성황을 설명하자면...
지나가던 미쿡인이 연인을 보고는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함...
안 그랬음 또 내가 찍어주었을지도...
묘한...
토끼...
그냥 풀어 놈...
아, 토끼 보고 싶으면 안양천에도 있다.
목동교와 오목교 사이에...
그렇게 식물원까지 대충 둘러 보고... 이제 집으로...
내려 오는 길...
저 아파트 앞에서...
양키 고 홈 외치면 어떻게 될까 하는 망상...
한강 북단 쪽도 역시나 강태공 있는 건 똑같네...
깊어만 가는 어둠...
마포대교 위에서 그렇게 바라 본한강...
남산...
우리 결혼했어요로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차마 솔로는 그 곳에 가보지 못 하고...
뭐 그건 관심 밖이었으니...
뭐 그냥저냥 일요일 저녁 할 일 없는 변태소덕후는 그렇게 자전거 끌고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다짐은... 다음엔 평일 오전에...
차라리 운동하러 나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니...
외로움만 사무쳐가는 그런 날이었네.... 그럴려고 다녀온 게 아닌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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