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힘이 이 지친 덕후를 깨어나게 하는가...



화창한 일요일 오전...

평소 같으면 이불 속에서 밍기적거리거나...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거나 했겠지만...



이마트 자양점에 왔다...

왜???

일용할 양식을 사기 위해라곤 하지만...

어째 너무 멀리 온 것 같기도 하다...

(주전부리를 위해 사탕을 사려고 했는데 이 자양점에는 없었다... 부천 이마트를 또 가야 하는 것인가...)



주목적은 이 곳...

커먼그라운드...

뭐지, 이 곳은???

자세히 보면 컨테이너 박스들이 즐비한데...

검색해 보니 코오롱에서 만들었다네...

뭐, 그냥 복합쇼핑몰이다...

뵨태오덕을 자처하는 나에겐 딴 세상이니...

재빠르게 목적한 바만 이루고 떠나자...



3층 토이리퍼블릭...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으나...

토이가 들어가는 거 보니...

아마도 키덜트를 위한 곳인가보다 하고 지레짐작만 한다...



올라가다보니 한 켠 주차장에 준비되고 있는 무슨 이벤트...

뭔지 모르지만 그냥 한 장 찰칵...

공유씨가 오나보다...

기다렸다가 볼 일은 없으니 패스...



오늘의 목적지...

토이 리퍼블릭...



정확히는 ROTTA 微妙 사진전... 인데...

사진전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규모가 너무 소규모라...

내 소중한 일요일 오전을 돌려줘...

사실 너무 늦게 가기도 했지...

하지만 이런 전시를 너무 늦게 알아서... 어흑...



사진은 완전 취향은 아닌 것 같으면서도 취향인 것 같은...

국내에선 좀체 보긴 힘든 그라비아 지향하는 사진작가 같지만 그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사진은 보기 힘드니까...

무거운 몸 이끌고 왔다...

사실 진짜 목적은...

본 사진전에서만 판매하는 작품집(사진들)이 있었는데...

품절!!!

아니 이보시오 이게 무슨 말이오...

내 그 책을 사기 위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 말 듣고 좌절해서 사진도 자세히 안 보고 돌아옴...

책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SNS를 안 하는 나에겐 해당사항이 없어 빠르게 포기하고 나왔다...



전시된 사진들 1...



전시된 사진들 2...

진짜 이게 전부에요...

사실 이 사진들은 이번에 발매된 GIRLS 라는 사진집에 다 실린 것들이라...

책을 사면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샀는데 아직 안 옴...)

일시품절 상태라 교보에선 27일 경에나 받을 수 있고 알라딘은 재고는 있는데... 다른 거랑 묶여서 아직 안 옴...


사실 취향이 아닌 거 같아서 사전예약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구매하지 않았는데...

막상 또 보니 견물생심이라고...

결국 사긴 했는데...


여튼 작가님의 이런 취향의 사진은 환영하는 바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활동 하시길 바라며...

다음 책도 기대해본다...
















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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