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력자가발전이륜차
파란(2006~2012.7.9)/관심 2008. 6. 17. 23:27 |자전거...
지지난 달부터 열심히 달리고 있다...
여름은 다가오고... 배는 자꾸 나오고... 살은 뒤룩뒤룩...
그걸 타파하고자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제주도도 다녀와 봤고...
그리고 그 후로 요즘 자전거를 타고 엄청 돌아다녔다.
하긴 매일 저녁 1시간 반 정도 안양천 따라 운동 비슷하게 한다고 다니긴 했지만....
제주도를 다녀오고 나서의 후유증인지 어딘가로 자꾸 떠나고 싶은 생각만 자꾸 들어서....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
거의 매일 저녁을 이 곳을 반환점으로 돌고 있다...
지겨우면 한강 쪽이 아닌 안양천 쪽으로 돌긴 하지만...
친구 꼬임에 넘어갔다..
제주도 다녀 온 후로 친구 녀석이 같이 가지 못 한 아쉬움인지 먼거리를 나갈 경우 은근히 꼬드기네...
장소는 일산호수공원...
왕복 4시간...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오는 길...
친구 녀석이 알아 온 라이더들의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국수집(방화대교 근처에 위치)에 들러 국수 한 그릇...
일산 다녀 오고 며칠 뒤...
또 이 놈 나가자고 하네...
사실 바로 갈 생각이 아니었고 나중에 한 번 가자고 하면서 나보고 길 좀 알아노라고 해서...
길 알아 보고 알려 주니 바로 가자고 하는 바람에...
보시는 곳은 시화방조제... 대부도 건너기 전...
시화방조제 약 12km... 은근히 길었다...
대부도 완전히 다 들어가지 않고 시화방조제만 건너고서는 바지락 칼국수만 먹고 돌아왔다...
무릎이 안 좋은 관계로... 떠나기 전전날 농구 한 게 화근... 나이 먹는다는 게 이런 거??
왕복 9시간 정도인가 10시간인가...
여기는 어제구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날씨는 좋고... 아직은 다른 놈들은 일 할 시간...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고...
때마침 전날 카페에서 본 하트코스라는 거... 이게 문제였어...
좋아, 나도 한 번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에 출발...
하트코스의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는 잠실주경기장 부근...
완주시간 따져보니 약 5시간... 조금만 더 하면 4시간도 가능할 듯... 다음에 반대로 돌아볼까나...
여기는 안양예술공원...
안양천을 타고 가면 볼 수 있다...
편도로 약 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곳...
공원은 역시나 휴일은 피해서 가야... 특히나 날 좋은 날은 더더욱...
가족들과 연인들로 넘쳐나는...
전망대에 올라서서...
나중에 평일에 다시 한 번 도전.
방화대교 밑...
여기까지가 자전거 타고 1시간 거리...
밤에 조금 더 자전거 타고 싶을 때면 여기까지 왔다간다...
왕복 2시간...
밤에 이 곳에 소녀시대 음악 틀어놓고 철티비 끌고 다니는 아저씨 있으면 그게 바로 이 블로그 주인.
여기는 한강 건너편에서 바라 본...
언제 찍었는지도 가물가물...(그래서 그림 속 폰트가 다르다...)
국회의사당 정말 이유없이(?) 싫어하지만...
야간에 보면 멋지다... 바로 조명때문에... 바로 저 곳에서 태권브이가 언제라도 나올 듯 한 분위기라서...
성산대교 조금 지나서 아마도 망원지구에서 바라본 것 같은...
지난 몇 주간 이유없이 돌아다녀 본 곳들..
자전거 타고 돌아다녀보니... 그냥 막 어디든 가고 싶다...
그래서 저렇게 막 돌아다녔는지도...
문제는 최근에 가입한 자전거관련 카페에 올라오는 눈 돌아가게 좋은 자전거들...
같이 다니던 친구 녀석도 거기에 빠져 자전거 업그레이드 하는 데만 눈이 돌아가고...
난 그래도 내 철티비 끌고 다니련다...
자전거 바꾼 지도 얼마 안 되고...2년 새에 벌써 2번 바꿨네... 쳇.
하여튼 그래서...
카페 글들 보니... 자전거 끌고 다들 엄청 다니시네...
어떤 분은 강원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오시기도 하시고... 정말 대단... 따라할 엄두도 안 나는...
이렇게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한강 다니는 게 시들해졌다...
그냥 막 멀리 가보고 싶어진다...
다음 목표로 꼽는 곳들
미사리... 그런데 따져보니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닌 듯 하기도...
암사동 신사유적지... 공부하러...(이게 무슨 핑계냐...) 그런데 여긴 미사리 가는 길에 들르는 게...
강화도... 여긴 자전거 도로가 별로 없어서...
송도유원지... 대부도를 이 방향으로 갈 걸 하는 후회가...
그리고 이 쪽은 인천 쪽이라 몇 번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그 쪽으로 한 30분 정도만 더 가면 되기에...
원래 목표는 한강다리들 건너 보는 게 목표였는데...
이건 그냥 가볍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뭐야... 언제부터 내가 이걸 가벼이 생각하게 된 거지...
그냥 바람은...
자전거 타고 바람 맞으며 달리고 싶은 마음 뿐...
어디라도 좋아...(가는 길에 소녀들 공연 있으면 금상첨화일 텐데...)
다음엔 어딜 가 보려나...
그런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잠깐 접어둬야 하나...
또 배 나오게 생겼네...
자전거... 그다지 효과가 없는 듯... 처음에 한 1~2kg 빠지는 것 같더니...
이젠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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