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올렸던 한 포스트 중에서 한 분(누군지는 따로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익명 보장!)께서

궁금하시다는 덧글을 남기셔서 그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정말 할 일 없을 때 내가 하는 일...

그 하나가 하드보드지를 이용해 온갖 개인적인 수납함을 만들었던 것.

그 전에도 하드보드지로 그렇게 만들었지만

군대에서 써 본 투명아스테이지(정확한 발음은 모름)가 이렇게 요긴하게 써먹을 줄은 몰랐다.

말년에 할 게 없으니 이렇게 저금통이라던가, 관물대에 넣어 둘 상자 같은 것을 만들며 시간을 때웠다.

하여튼 그렇게 해서

만들어 본 게 이것.

서론이 길었지만 대충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해볼까 한다.

일단 대충 외형을 보면...(으음 저것들아직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다.)

우선 가장 궁금히 여기셨던 사진들의 주인공들에 설명하자면

온라인쇼핑몰 중에서...이것저것 가입했던 것 중에 여성의류 쇼핑몰이 있었다.

(왜 가입했는지 모른다. 옷 한 번 산 적이 없는데..)

바로 그 쇼핑몰에서 보낸 준 카달로그에서이쁘신 분들을 골라서 저렇게 덕지덕지 붙여 논 것이다.



세워서...

역시나 사진들의 주인공들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뒤에서...

여기도... 이쁘신 분들만...


용도는 바로...

게임큐브 수납함.

큐브를 계속 꺼내놓고 게임을 하지 않아 게임을 하지 않을 때 마땅히 넣어 둘 곳이 없어서


보시다시피 아래에 게임 본체와 패드가 들어가고 위에 케이블선을 넣어 둔다.



큐브 본체...

한창 오렌지가 팔릴 때... 소프트 5개, 메모리카드 추가, 패드도 하나가 패키지로 구성.

그 중에서 남은 건 딱 저거다. 소프트와 추가 메모리, 패드 다 팔아버렸다.

바하4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게임기이긴 한데...

제길 바하4가 플스2로 나올 줄이야... 게다가 에이다플레이까지 가능하다니...

그 뒤로 거의 찬밥 신세가 되었지만 그래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면 한 번씩 꺼내 본다.

바하4는 비오는 날에...



큐브 소프트들...

보면 알겠지만 3/4이 바하관련 소프트다.

어느 날 루XX에서 본 바하4 플레이 동영상... 바로 질렀다.

그 뒤로 바하4만 하고 있다.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바하4...

PN03은 왜 샀니... 공략을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상태...

바하와 제로는 바하4와 다른 조작으로 바하4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적응이 안 되어

아직도 플레이하지 않고 있다. 정말 질의 미니스커트 차림이 보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게 내 본성이다.

역시나 쇼핑몰 카달로그에서... 여성 속옷 부분에서 오려낸...

저 이런 놈이에요...

맨 위의 겉 박스를 분리 시키면 내부 박스는 저런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이게 내 속마음이에요...

하지만 이젠 이 취미(?)도 시들해져서...

뭔가 만드는게 너무 귀찮다... 특히나 그렇게 만들어도 마땅히 붙일 멋진 그림들이 없어서...

이걸로 조금이나마 궁금해하셨던 점이 풀렸으면 좋겠는데...

막상 써놓고 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궁금해하셨던 처자들은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카달로그에서 오려서 붙인 겁니다.

수납박스의 용도는 보셨다시피 큐브 보관함.

'파란(2006~2012.7.9) > 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깔놀이  (4) 2007.11.19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Plynt)  (2) 2007.09.22
밀레느...  (6) 2007.08.17
할인과의 전쟁...  (6) 2007.08.16
1/24 공각기동대 SAC 2nd GIG UCHIKOMA - wave  (6) 2007.08.04
Posted by 夜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