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내가 올린 글들을 되짚어 본다.

그러면 느끼는 것은 말줄임표가 유난히 많다는 것을...

이거는 글 쓰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그래서 말도 딱 맺고 끝는 것도 없고...

고쳐야지 하면서도 잘 안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글 쓰다보면 내가 뭘 이야기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게 이상하게 글을 맺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애초에 쓰려고 했던 방향에서 한참 벗어나버리기도 하고...

글을 쓴다는 게 쉬운 게 아님을 느끼지만 매번 그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인지...

그리고 피겨에서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처음 두 글을 읽다 보니 이 부분은 아무래도 이 세계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각해서 쓴 글이라서

아무래도 말을 놓는다는 게 이상해서...

하지만 별로 와서 보는 사람도 없는데 그렇게 말을 높힌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 쓴 글은 존대로 해 봤는데 그것도 또 이상하고...

정말 어렵다.

어느 특정 대상을 노리고 쓴다면 쉽겠는데

그렇게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시작하자고 한 거긴 한 건데

그래도 인터넷이란 게 나 혼자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것도 힘들다는 생각이 요새 자꾸 드니...

요즘 상당한 고민이다...

과연 정말 내가 블로그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을 제대로 펼치고 있는 것인지...

뭔가 타개책이 있어야겠는데 전혀 모르겠다. 어디로 나아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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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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