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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2012.8.1~)/日想 2013. 12. 16. 23:12 |지난 여름의 끝자락에서...
올해 3번이나 다녀 온 구로CGV...
그러고 보면 여길 진짜 벗어나질 못 하는구나...
여기서 중3 단체관람으로 퍼펙트 월드 봤는데...
오늘은 갈 곳이 많으니 간만에 자전거를 끌고...
지하2층은 여성전용이라고 해서 괜한 트집 잡힐까봐 한 층 더 내려왔다...
엘리시움 관람...
디스트릭9 속편을 기대했다면 실망...
맷 데이먼도 이젠 본의 맷 데이먼이 아닌 듯...
영화에 대한 실망은 잠시 제쳐 두고...
언제나의 출발점에서...
그래도 날이 아직 더우니...
가방 정리 좀 다시 잘 하고...
작년 아주 유용했던 페트병 얼음물을 다시 한 번...
지붕까지는 완전히 다 올라갔네...
근데 지금도 아직 저 모습이다...
여튼 달리고 달려서...
초반이라 체력 신경쓰지 않고 달리는데...
너무 생각없이 달렸다...
언젠가 저게 뭐 쓸모 있겠어 했는데...
이 참에 올라가보자...
휴일 아침은 역시나...
오늘의 목표...
9호선 가양역 7번출구로 나와 우장산쪽으로 걸어오면 오늘의 목적지...
바로 만화 총판 행운사...
목동사거리에 있던 총판이었는데...
너무 오랫동안 안 가서 이 곳으로 옮긴 지 몰라 온라인으로 겨우 만화책을 주문하곤 했는데...
여기로 옮겨서 계속 하고 있었을 줄이야...
몇 년만의 방문이라 통게하며 들어가 본다...(지하입니다.)
엥?!
아...
일요일 오전(11시쯤)이라고 문을 안 연건가...
딴에는 다행히 살 게 없어서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 보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젠 어디로 가야 하나...
집에 가긴 아쉽고...
점심때니...
어디 가서 점심이나 한 끼 해결하고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양대교를 건넌다...
가양대교를 건너와서...
마곡철교 밑에서...
이 부근도 싹 정리 좀 하면 괜찮을텐데...
방화대교를 지나...
어?!
못 보던 다리가 생겼네...
너무 오랫만이라...
이런 걸 만들고 있었네...
평화누리라고 하는 거 보니...
이거 임진각까지 연결하려고 하나???
어?!
여긴 또 왜이래...
이 쪽으로 오면 대개 여기서 국수를 먹곤 했는데...
여기도 문 닫았어...
어흑...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하면 여기 -> LINK)
어쩔 수 없이 원조국수가 있는 곳으로...
어?!
여기있던 안동국수 집은 또 어디 간거야...
왜 가는 곳마다 다 문을 닫은 거냐...
그냥 눈에 보이는 국수집으로 들어가자...
오호...
그래도 양은 많이 주시네...
배부르게 국수 먹고 다시 길을 나서서...
행주산성으로...
여름엔 어김없이 야간개장...
공짜도 아니고 이미 한 번 본 곳이니 다시 또 갈 길을 나선다...
집에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슬슬 지쳐가기도 하고...
행주대교 건너서...
가카의 업적...
올레길만 하나 더 생겼다...
가양대교 밑에서...
슬슬 저질체력이 바닥을 보이고 시작한다...
5km 달리고 쉬기를 반복...
어후... 토 나와...
똥꼬 아작 나겠다...
또 쉬어감...
간신히 목동 근처까지 옴...
양평교 밑이었나...
목동교 밑이었나...
어느덧 내 주위에 아무도 남지 않고...
자전거도 혼자 타기 시작했고...
영화도 혼자 보고...
점점 혼자가 되어감을 절실히 느껴간다...
이쯤되면 지쳐서...
사진찍는 것도 귀찮아진다...
간신히 목감천 도착...
자 이제 30분만 더 가자...
오늘의 코스...
적게 달린 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이젠 똥꼬가 아작나네...
살 좀 빼야할 텐데...(이 말만 벌써 몇 년째인지...)
게다가 이렇게 다녀 온 게 벌써 언제냐...
슬슬 부지런함... 아니 게으름을 타파해봐야겠다...
이번 글의 목적지였던 행운사는 언제인지 모르지만...
2013.12.23 현재 기준으로...
서울 강서 가양동 1458-9 동남빌딩으로 이전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행운사로 찾아가실 분은...
여기를 보고 찾아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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