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부품 매각 후기
티스토리(2012.8.1~)/日想 2019. 8. 8. 22:02 |버리기 훈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된 것 같다...
32인치 화면 보다가 23인치는 못 보겠어...
이 모니터가 컴포지트, 컴포넌트, 흐드미 등등 지원되는 게 많았지만...
플2나 게임큐브도 다 보낸 마당에 굳이 이걸 쓸 이유도 없고...
넘쳐나는 외장하드와 파워에 꼽을 수 있는 케이블도 부족해서 쓸 수가 없는 HDD...
보내기 전에 포맷은 확실히 하자...
사실 컴퓨터 그냥 전부 고물상에 갖다 주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이런 똥컴이라도 구매해주는 데가 있을까 하고 구글에 물어보니...
집 근처에 구매해주는 데가 있네...
여기로 가려고 전화로 문의하는데 일단 갖고 와봐야 가격 등을 정할 수 있다고 하면서...
부품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하네...
어???
부품을 따로 구매를 하나???
그래서 다시 구글에 '메모리 매입'을 물어보니...
꽤 있었다...
게다가 모니터도 매입하고 하드도 매입하고...
그래서 3~4군데 가격 비교 하던 중...
대부분 부품별로 가격차이는 많아야 1000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문제는 모니터가 문제였다...
저 썬피씨에서 모니터를 꽤나 비싸게 받아주고 있어서 물어보니...
제조년월을 따진다...
갖고 있던 모니터는 오래 되서 매입 불가...
그래서 갖고 있던 걸 모두 매입해주는 이 곳으로 오게 되었다...
문제는 지점하고 본점이 있어서 당연히도 용산에서 매입해주겠거니 하고 전화하니...
방문매입은 본점인 여기서만 한다니...
어쩔 수 없이 여기로 오게 되었다...
* 택배로도 가능한데... 그럼 또 택배 보내고 해야 되서... 차라리 방문으로...
(근데 차라리 택배가 나았을 것 같다...)
지출 결의서...
매입가는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대로 결정...
여기서 아쉬운 점...
방문해서 매입담당하셨던 직원 분 말씀으로는...
제품에 문제가 없으면 바로 현금으로 지급해준다고 했다...
대신 HDD는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HDD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계좌로 해주시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주실 수 있냐 하니 된다고 하셨다...
조금 더 높은 분한테 결제를 받으러 갔는데...
현금으로 바로 주는 걸 꺼려하시더라...
(돈이 두 번에 빠져나가서 그래서 그랬나... 여튼...)
그냥 차라리 한꺼번에 계좌로 받으면 안 되겠냐 하시길래...
나도 뭐 실갱이 할 게 뭐 있겠냐 생각에...
확인되면 바로 계좌로 이체 부탁합니다 하고 나왔다...
대신 4시까지였나 여튼 이 때까지 부탁합니다 하니 알았다 대답까지 듣고...
그런데 나오다가 명세서를 보니 메모리를 4갠데 3개로 해 놔서...
다시 확인하러 갔더니...
표정이 확 일그러지더라...
뭐 4개로 다시 확인받고 나왔는데...
이 때부터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몇 번의 컴퓨터 관련으로 용산 방문시 느꼈던 안 좋았던 기분들이 다시금...
여튼 더러운 기분을 뒤로 하고...
약속했던 시간까지 기다렸는데...
입금은 안 되고 전화가 오기를...
HDD 문제 없고 팔았던 물건들 돈은 6시 이후에 입금됩니다... 라네...
???
4시까지 해준다고 했는데요???
(이제와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쨌든 다시 5시까지는 입금해주세요 하고 통화를 끝냈지만...
이 때는 이미 신뢰는 바닥이고...
멍청한 내 자신만을 탓했다...
그냥 동네 컴퓨터 가게를 갈 걸 하는 후회부터 해서...
차라리 택배로 할 걸 하는 후회도 하고...
약속의 5시는 그렇게 지나고...
결국은 5시가 조금 지난 10 몇 분에 입금은 되었다...
이런 하소연을 기록하는 이유...
컴퓨터 관련해서는 다시는...
직접 거래는 하지 않기 위해서...
방문수령도 하지 말자...
언젠가 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그럴 시기가 오겠지만...
웬만하면 택배거래로 하는 걸로...
택배비 아깝다는 마인드 안 생기게 돈도 많이 벌어놓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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