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22 - 두물머리
파란(2006~2012.7.9)/관심 2009. 3. 28. 00:13 |도대체 왜 날가만두지 않는거니...
오늘의 코스...(지도는 콩나물에서...)
지금껏 다닌 것 중... 최장거리... 하루에 이정도 거리가 가능하네... 컥...
스스로에게 놀랐지만...깨달음이라면 하루 이동 거리는 딱 100km가 최고.
그렇게 자전거 타고 돌아다녀도 즈질체력은 역시나 즈질...
1238160231_dumumeorimap.jpg- 위 그림의 확장판.궁금하시다고 하시니... 검은 색이가는 길, 빨간 색이 오는 길.
한강을 달리고 달려...(그동안 한강변 풍경은 많이 올렸으니 이번엔 패~스)
강동대교를 바라보면서...
딴에는 파노라마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사진에 행인이 찍히는 바람에...
날은 맑은데... 흐린 구름때문에...
고덕동 생태공원을 바라보면서...
여기서 바라보는 한강 남단은 남단에서 바라보는 북단과는 또 다른 느낌...
한강변 중에여기서부터 진짜 한강인 듯...(아무래도 고층빌딩들이 없어서인가... 시원시원한 기분이...)
자, 이젠 팔당을 향하여...
구리에서 팔당까지 이 자전거도로를 이용.(여긴 덕소 쯤...)
저번에 올린 광진교~구리 간 자전거도로는 7월 완공예정.
그렇게 되면 팔당댐 구경하러 자주 오게 되려나... 크헉...
하늘과... 구름과... 해...
가려진 구름 사이로...
어느덧 팔당대교 도착. 자전거도로는 여기서 끝.
이제부터 목적지까지는 난코스... 도로로 진입한다.갓길도 좁고 차들도 씽씽 달리니 조심조심하면서...
그래서사진 찍는건 자제하면서...
가기 전에... 나와 함께 달리는 이 놈...
만날 고생이야... 조금만 더 고생하자...
어떡하냐... 못난 주인 만난 니 팔자인 걸...
팔당역 도착.
인데... 팔당대교에서 금방이라...
그냥 지나쳐도 좋지만 카페에서 보길 여기서 많이들 인증하고 가시길래...
나도 카페의눈팅회원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잠깐 뒤돌아보며...
팔당댐.
여길 다녀간 게... 엊그제... 는 아니고... 오늘은 여기서 더 간다... 미쳤어~♬
또페달질하여...
다산유적지 들어가는 갈림길에서...
오늘은 눈이 호강한다... 왜 사람들이 이쪽으로 놀러 오는지 이제야 깨닫다...
다음 목표는 다산유적지... 미쳤어~♪
신양수대교...(표지판에 양수대교라고 써있긴 한데 이게 신양수대교래요...)
무서워... 강바람이 아니더라도 휙휙 지나가는 차들로 휘청휘청한다...
무서워도 사진 찍으려는 욕망은 가만 있질 않는다...
양수대교 위에서 잠시 자전거를 세운다...옆으로는 시속 100km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달리더라도...
(오늘은 목숨걸고 자전거 탄다... 사실 자전거타고 도로를 타면 항상 그런 마음이지만...)
신양수대교를 거의 다 건너와서...
이 표지판을 보고 두물머리로 향한다... 드디어 도착...
오늘 햇님은 나와 숨바꼭질 중... 얼굴 보기 힘든데...
두물머리 도착.
산책로...
두물머리산책로에 있는 석창원.
이게 매화인가요...
여긴 정말 멋진 걸... 정말 어디 산자락을 보는 느낌.
들어가지 마세요. 눈으로만 감상.
차 한 잔. 눈으로만 감상.
석창원 내부 모습...
분수... 이런 정원 만들어 놓으면 멋지겠지...
석창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두물머리로...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으로... 그래서 두물머리.저기가 남한강이 오는 쪽인가...
이게 바로 진정 파노라마...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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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를 타고 넘실넘실...
여기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으로 흘러흘러 바다로 간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이 나무는 400년을 살았다고... 그 세월... 무엇으로 견뎠을까...
나룻배...
지나가는 행인 1...
소심한 나는 뭐라 하지 못 한다...(아, 셀프타이머로 찍은 거라...)
지나가는 행인 2...
게다가 이 분은 한 덩치 하시네...(이것도...)
해 지는 노을을 보고 싶지만...
1박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그런 건 호사스러운 꿈...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슬슬 돌아갈 시간... 신양수대교 밑 산책로에서...
돌아가는 길... 신양수대교를 다시 건너야 한다... 그러기 위해마음을 다잡아본다...
산자락으로 사라지는 해...
팔당대교 위에서... 언제 집에 가냐... 크헉...
드디어 한강... 이제 절반 왔을 뿐이야... 다시 또 페달질... 지쳐 쓰러져도...(정말 지쳐 쓰러질 뻔...)
그리고...
DSLR...
부러우면 지는거다... 제길...
그렇게 다녀 온 두물머리...
지금껏 다녀 본 것 중에 가장 멋진 풍경을 보고 온 것 같다...
두물머리 가는 길...
강을 옆에 끼고... 산을 옆에 두고...
산과 강과 그리고 구름과...
자전거 타느라 지친 마음에 힘을 불어 넣어 준다...
바다도 좋고 야경도 좋은데...
산을 휘감아 돌아가는 강도 정말 멋지구나... 내가 보던 한강은 한강이 아니었어...
로그인코리아에서 김훈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가 생각나네...
한강을 콘크리트로 가둬두고 있다는말씀...
가슴이 답답할 적엔...
난...
다시 이 곳을 찾을지 모르겠구나...
이런것 때문에 역마살이라도 괜찮아...
덧.
요즘 고민은...
그림들 기준을 CRT와LCD뭘로 해야할 지 고민이다...
이제 대세는 LCD...하지만 난 아직 똥컴에 CRT...
분명 CRT로는 안 보이는 부분인데 LCD로는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난다...
게다가 색감도... 분명 내 컴에선 붉은 노을인데... LCD에선 그저 주황색에 해도 후광없이 그냥 하얗게...
그래서 이번 그림들은PSP로 옮겨서 비교해보면서 작업했는데(포샵효과 준 몇몇 그림)...
결국 그림 하나는 포기.
지금껏 그냥 내 컴에선 어두워서 안 보이더라도 LCD를 생각해서 그냥 올렸는데...
할 줄 모르는 포샵으로 괜히 그림 하나 건드려보다가 결국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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