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무지 더운 날씨...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그 더위에...

또다시 도진 역마살인가...

오늘의 목적지는 팔당댐...(지도는 콩나물에서...)

무슨 생각이었을까... 카페를 너무 많이 간 것 같아...

남들이 다녀 왔다 그러면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왕복 120km, 약 9시간...



역시나 본능은 어쩔 수 없었어...

잠실지구 수영장... 차마 가까이에서는 찍지 못 하고...

그저 멀리서...

하지만 안타까운 건... 지금 찍혀 있는 곳...

애들 노는 곳.

나... 로리콘은 아닌데... 뭐하러 찍은 거니...

한강 따라가면서 본 수영장을 둘러 본 후 내린 결론은... 대세는 비키니....



한 편... 수영장 옆은...

연날리기와 패러글라이딩(?)

글라이딩 하는 모습이 잘 안 보이지만...(역광... 죄송합니다. 사진사 능력이 아주 즈질이라...)


그렇게 한강을 달리고 달려...(약 두시간...)

암사를 거쳐...

이 곳은 고덕동 생태지구...

아직은 자전거 도로가 확실히 만들어지지 않아서 가는 길이 애매하지만...



가는 길 중...

여기는 그래도 조금은 나아 보이네...


미사리 선사 유적지...

라고 했는데...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패스...



다음에 다시 공부하러 오겠습니다...



철새도래지래던가...



미사리 조정 경기장...(이번에도 역광... 사진 정말 힘들어...)

여기는 조금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보시다시피 해는 저물어 가고... 아직 목적지는 당도하지 못 했고...

또 패스...



여기서부턴 하남생태공원이래던가...(확실치 않은 정보를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생태공원 가는 길에 음료수를 사기 위해 잠시 다른 길로 빠져서...

다시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 중에... 여기도 안양천처럼 해 놨네...(이게 산곡천이었던가...)

저 분들... 아이들이 아니십니다... 어른입니다...

나도 놀고 싶다...



팔당대교...

날은 슬슬 저물어 가고 날씨도 꾸리꾸리에... 안개인지 뭔지...

지금까지 본 한강다리 중 가장 짧아 보이는...

솔직히 여기가 한강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팔당대교...

건너볼까 했지만서도...

사실 팔당역(용산~팔당구간의 중앙선)이 한 번 가보고 싶었다...



팔당대교에서 나와 팔당댐으로 가는 길...

모든 인도가 이렇게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잠시...(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면에서만 바라 보았을 때...)



처음 보는 전광판?, 표지판?

보통의 초록색의 전광판이 아니라 불이 들어오는 방식의 전광판이라...



팔당댐이 보인다....



뒤돌아서서...

저 멀리 보이는 건 팔당대교...



팔당댐 도착...

휴일에는 자가용을 타고 건널 수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는 안 되고...



오늘도 역시나 무거운 주인 싣고 고생한 내 철티비...

앞으로도 고생 많이 해야 할 거다...

여자분은 누군지 몰라요... 성도 몰라, 이름도 몰라....

그렇게 도착한 팔당댐...

볼 거는 없었네...

뭐 보러 오는 사람들도 조금 있었지만...

날도 요상하고 어두워지고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

집으로 고고싱....

하지만 집에 오는 길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모르는 길은 밤에 다니는 게 아니었어...


하여튼 조금(?) 헤매고 물어물어 드디어 서울 입성...

이제 2시간 밟으면 집에 가네...우엥...



순탄하지 않은 귀가길...

마방집이란 이정표에서 검은색 길로 빠졌어야 했다...

하지만 막상 지도와 실제 길에서... 그 괴리감이랄까... 특히 밤에는...

분명 지도상으로 마방집 앞에서는 사거리였는데 실제로는 삼거리였다...(밤이라 하나의 길을 못 봤을지도...)

하여튼 갖고 간 지도만 믿고 사거리로 보이는 곳에서 가니...

결국은 빨간 화살표쪽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가는 길에 포장마차 주인분과 주유소 직원분에게 길을 묻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광주까지 갔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그다지 오래 가지 않아서 30분 정도 헤맨 뒤에야 제대로 찾아 왔으니...



속도계 찍힌 거리를 보니...

125km...
미친 것 같아... 툭 하면 100km가 넘는 거리를 달리고 있으니...

감상은....

먼 거리를 처음 갈 경우...

조금 일찍 나서자...

아니면 돌아올 시간을 생각해서 움직이던가 해야지...

돌아오는 길...

지쳤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너무 오래 페달을 밟았는지 돌아오는 한강길은 유독 길었다...

아,

이번에는 특히나 감사드려야 할 분이 계시다...

아까 잠깐 말한...

밤 늦은 길 복면강도 같은 놈을 상대로 친절히 길을 가르쳐 주신...

포장마차 사장님(사장님이신지는 알 수 없었지만...사실 지도만 믿고 가려했던 길이 정말 광주가는 길이라고 믿지 않았는데... 큰일 날 뻔 했다... 말씀을 믿지 않아 죄송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SK주유소 직원 분(이 분 때문에 현재 위치 파악해서 제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북소방서 소방대원 분(마지막 올림픽공원 가는 길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방서라 그런지 보는 지도가 역시 달라... 정말 탐이 나는 지도...그거 어떻게 구할 수 없을까... - 프로그램, 알맵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소녀들의 텔미를 조금 더 메인에 띄워 두고 싶었지만...(소녀들 최고!!!!)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자전거 특집을 응원해주는 H군... 감사할 것 까지는 없고... 크크크

그냥 못난 내비 성능을 가진 친구로 인해 늦은 밤 위험한 도로에서 30여분 헤매게 한 건 정말 미안하네...

대신 다음부턴 낮에 다닙시다...

하여튼 고생했습니다... 못난 친구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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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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