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

솔직히 있는 줄도 몰랐다...

안양천만 따라가면 끝에 뭐가 있을까...(옛날 사람들 마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호기심에...

따라가다보니 팻말에 안양예술공원이라고 있길래샛길로 빠져서 알게 된 곳...

그렇게 길만 알아놓고 있다가 시간나면 가야지 했는데 마침 현충일...

그래서 외롭다는 친구놈 끌고 고고싱...

구일역에서 출발. 지도는 콩나물에서...

왕복 약 2시간 반 정도... 쉽게 갈 수 있다...

평일에 갈 날이 있을까...


이게 가야대교인가... 시흥대교인가...

의문은 이런 짧고 넓지도 않은 다리를 왜 대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이제는 익숙한 안앙쳔 자전거도로...



가는 길 중에...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저번에 다녀온 시화로 빠지기 위해 건넜던 다리... 화창교...

굳이 저리로 안 가도 되었는데...

하여튼 보이는 것처럼 안양천 주변으로 자전거도로가 거의 정비되어 있다... 몇몇 구간 빼놓고...



아직은 정비가 덜 된 구간...

저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조금만 더 가면 된다...



가다가 잠깐 쉬는 중에...

안양천 기대이상으로 깨끗해... 정말 어릴 적 그 냄새나고 시커맸던 그 안양천 맞아?

다니던 국민학교가 환경보전시범학교인가 뭔가 해서 툭하면 수업 안 하고 비닐봉지 들고 청소하러 갔는데...



안양대교 밑...

화살표 방향으로 빠져야 한다... 주의하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칠지도...

화살표 말고 사람들이 보이는 곳으로 가게 되면 군포, 의왕으로... 하트코스도 이 곳으로...



저 표지판을 잘 봐야 한다...

이제 1.3킬로 남았네...

대신 길이 좁다. 사람들 조심하면서...



위 갈림길에서 조금 올라오면 보이는.... 이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

건너서 터널(?)로... 터널 위는 지하철 다니는 철도...

터널 보면 예술공원 표지판이 보인다...



정말 이제 다 왔다...



역시나 깨끗해 보이는 물...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이 곳부터 드디어 안양예술공원...

척 보기에는 그냥 먹을거리 골목이다...

하지만 주변 곳곳에 건축물 등이 모두 디자인되고 그런 건축물, 조형물이다...

앞에 어린이들이 걷고 있는 노란색, 핑크색으로 보이는 길도 쭈욱 따라가면 계단 비슷한 조형물이다...

그리고 건널목 건너면 보이는 안내판에 팸플릿이 있지만 이 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하나도 없었다...

이 팸플릿이 있어야 조형물 등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



처음에 건축물들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끝까지 올라간 바보... 팸플릿이 있을 줄 알고 그것만 믿고 왔는데...

끝까지 올라가면 이런 안내판이 있다...

현재 위치가 H 쯤... 도대체 얼마나 올라온 거냐...



바로 위 그림에서 C쯤에 있는 다리에서 본...

다들 아주 신났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나도 초큼만 젊었으면 아주 기냥....

자꾸 이야기하지만 이거 내가 알던 안양천이 아닌데...



D와 E 사이에 있는 조형물...

무슨 의미인지는....

다만 저렇게 보라고 만들어진 데에서... 아주머니, 아저씨들 들어가셔서 자리 잡고 점심 드신다...

그런 용도인가요?



또 다른 조형물...

안내판을 봤어야 하는데...



조금 위에서 본...

저 안에 들어가보면 묘한 느낌이...

그 느낌을 표현하기란 능력 부족으로...



묘한 부처(?)상...

머리 위는 보시다시피 프로펠러...

하늘로 날아가시려나요?



무슨 통처럼 생긴..



내부 모습...

여기서 점심 먹을 것 하는 후회를...



전망대...



빙빙 돌아서 올라가야 하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여기가 어느 쪽이냐... 모르겠네...



맨 밑에서 위로 올려다 본 모습...

마치 밑을 내려다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이...



친구가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 뻔한...

개미 모습의 조형물...

가장 마음에 드는...



전시관... 뭘 전시하고 있었는데... 티켓이 있어야 한다... 2천원이었던가...



돌아오는 길...

이젠 풀이름도 모르고...(언젠 알았냐만은....)



돌아오는 길 중에...



바로 옆으로 지하철이 다닌다...

이건 수원이냐, 광명이냐, 병점이냐, 천안이냐....



제주도에서 못 본 유채꽃을 안양천에서...(제주도 가서 뭐 보고 왔니...)

사실 예술공원 더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휴일이라 엄청난 인파... 날씨도 워낙 좋았지만...

사람많은 걸 싫어하는 친구... 나도 그렇지만...

그냥 가잰다... 볼 걸 다 봤다고... 난 이왕 온 거 다 사진 찍어볼까 하고 왔는데...

할 수 없지...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그렇게 돌아본 안양예술공원... 나중에 사람없다고 생각되는 때에 나 혼자 다녀와 보련다...

덧.

안양예술공원, 굳이 자전거로 안 가도 됩니다...

지하철 타고 안양역에서 내리면 된다고 하네요... 버스로 갈아탸야 쉽게 갑니다...

걸어가려면... 차라리 관악역이 나을지도...

쉬는 날 가족들, 혹은 연인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듯 하네요...

천천히 거닐면서 말이죠... 손잡고...

부탁은 내가 가게 되면 연인들은 다른 곳에 놀러가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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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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