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자기 방송 프로그램 선전하기... 제대로 좀 해봐
파란(2006~2012.7.9)/하루 2007. 1. 7. 14:19 |지난 금요일 KBS의 피플 세상속으로 보고...
그날 방송은평소 여러 봉사활동을 해오신 정애리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애리님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어떻게 사시나 한 번 보려고 봤더니
역시나 참 열심히 사시는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다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왜 이 시점에서 정애리님이 나오게 되었는지 KBS의 의도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일일연속극의 방영을 알리기 위해서...
열아홉순정이 끝나고 그 후속작의 홍보를 위한 것이었다...
바로 정애리님이 그 드라마에 나오는 것이었다.
이 얼마 딱 맞는 타임아닌가...
물론 정애리님의 방영분에서 드라마가 나온 부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충분히 다음 드라마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정보를 충분히 줄 수 있었다.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게 정애리님도 설명해주고 거기에 나오는 다른 분들도 나와서 정애리님의 칭찬과 드라마에 대해서도 한 마디씩...
결국 내가 느낀 것은 정애리님의 아름다운 모습도 이 KBS의 자기 프로그램 홍보에 묻혀 버렸다는 것이다...
이번이 처음이라면 그렇겠지만
이전에도 그랬다.
바로 대조영 방영 전에도...
그 때 역시피플 세상속으로에서...
그 때의 출연자는 바로 대조영에서 연출부 막내이신분, 그리고 그 분의 드라마를 찍기 위한 고생을 다루었지만
결국은 대조영 방영을 앞두고 그에 따른 드라마 홍보였으리라...
일단 내가 본 게 이 두개이니 계속 지켜 봤다만 더 있을지도...
뭐 이렇게 자신들의 방송에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선전하는게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건 도가 지나친 것이다.
드라마를 찍는 분의 고생보다 오히려 그 드라마를 홍보하겠다는 게 그 방송국의 의지가 더 드러나 보이니 말이다..
이런 게 비단KBS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문제 삼고 싶은 것은 피플 세상속으로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해야만 했냐는 것이다.
평소 힘들지만 보람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일지언대
그게 단지 자신들의 프로그램 홍보에 쓰여지는 것을 보고는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KBS는 분명 이러한 부분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시청료 받아 먹고 있으면서 그것도 부족하단 말이냐...
정말 각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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