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완료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달려 보잣!!!

오늘의 코스...

여길 찾아가기 위해 몇 번의 다짐과 포기를 해야만 했는가...

연휴를 이용해서...

이른 새벽 길을 나선다...

제발지하철 이용객이 많지 않기를 바라며...

용산역 도착...

아무도 없다...

연휴 파워...

자전거 세워두기...

그런데 자꾸 넘어지려고 한다...

시건장치를 갖고 왔어야 했던 것인가...

하여튼 전철 출발...

허걱...

역시 이런 연휴를 놓칠 라이더들이 아니다...

불쌍하게도 지지대가 되어버린...

창 밖 풍경...

어느덧남한강까지... 북한강인가...

무임승차...

용문 도착...

2시간...

스맛폰의 위용...

지도를 프린트할 필요가 없다...

다음지도 만세!!!

용문역...

일단 떠나기 전 간단히 요기를 하고...

길을 잘못 들었다...

그럼 그렇지...

다시 6번 국도로 방향을 잡고...

홍천으로...

자전거도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국도다...

6번국도...

역시 국도는 무서워...

절반도 안 왔는데...

퍼져 버렸다...

이런 체력으로...

속초를 목표로 하다니...

하여튼 보이는 휴게소마다 쉬어간다...

용머리 휴게소 전 어느 버스 정류장에서...

헉헉헉...

최대난코스...

신당고개...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이 경계선...(홍천휴게소..)

계속 오르막이다...

헉헉헉...

홍천군 도착...

간신히 올라왔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힘들게 오름을 보상받는다...

내리막 최고속도 48km/H...

양덕원이다...

그런데 방향표시 안내가...

착각할 뻔 했다...

하마터면 계속 직진할 뻔했어...

다행히도 저 멀리 오르막이 보이길래 지레 겁먹고 쉬어가려고 멈춰 섰는데...

이 밑으로 빠지는 거였네... 휴우...

하악...

드디어 가시권이다...

그런데...

아직 11km가 더 남았다고???

양덕원을 가기 전에 들를까 돌아갈 때 들를까 고민하다가...

돌아가는 길에 들르기에 체력이 받춰주지 못 할 것 같아...

먼저 들르기로 한다...

양덕원 5일장 안내...

이 장에 G7이 있었단 말이지...

하악...

TV에서 보던 곳이다...

직접 기른 작물을 팔던 곳...

수정 닭갈비...

플래카드가 모든 걸 설명해주네...

마음 같아선...

안에도 들어가고 싶지만...

G7이 거닐던(?) 거리...

미용실도 찾아보고 싶었지만...

안 보인다...

남면농협...

대출 받았던 곳...

얼추 양덕원 순례는 끝났으니...

진짜 본격적으로 유치리로 향하자...

오힝...

여기도안내판이...

11.3km...

이 거리가 그렇게 먼 거리였는지...

미처 몰랐다...

하여튼 무작정 페달을 밟으니...

반가운 입간판이 눈에 띈다...

나르샤양이네...

반대편은 하라양...

육묘장...

아마 가지 육묘했던 곳으로 기억...

다만 빛바랜 플래카드가 지금의 아이돌촌을 나타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다시 페달을밟지만...

허걱...

이젠 겨우 절반...

뭐가 이리 멀다냐...

지도상으로 봤을 때 금방이었는데...

슬슬 지쳐만 간다...

헉헉헉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하악...

또다른 체험장이다...

그런데 아무리 기억해봐도청춘불패에서 무슨 농장을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하여튼 지칠대로지친 내겐 저기까지 돌아볼 여유는 없었다...

아직 목적지에 다 오지도 않았는데...

1km를 돌아갈 체력따윈...

반가운 소식...

드디어 유치2리다...

하악...

종점상회다...

허억...

저 분은...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그러자 사람좋은 미소로 화답을 해주신다...

분명 생면부지의 외지인인데...

게다가 복면에 고글까지 써서 아무것도 안 보임에도...

그런데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해 인사한 건...

역시 나도 어쩔 수 없는 놈인가보다...

마음 같아선 잠시 내려서 같이 사진찍고 싶지만...

너무 쑥스러워서...

다 왔다!!!

여길 오기 위해... 어흑...

반겨주는 건 현아양...

그런데 누가 이렇게 낙서를 해논 거냐...

그래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다행이다...(도대체 어떻게 이걸 가져갈 생각을 한 걸까...)

하악...

두근두근...

아이돌촌이닷!!!

청춘정가는 길...

이 밭은...

G7의 땀으로 일군...

그래도 계속 작물을 심고있구나...

청춘정...

G7...

제대로 따지자면 G10...

사진을 보자면...

2기 멤버들사진에1기에서 빠졌던 멤버들 사진을 합성한 듯...

제가 두 분 때문에 여기까지 왔어요... 어흑...

청춘불패...

계단이 있는 걸 보면...

기념사진이라도 찍고 가라고해논 듯...

하악...

이때가 좋았지...

이동수단...

비닐하우스...

사전정보로는...

여기에청춘불패관련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고 했는데...

굳게 잠긴 문은...

본격적으로 아이돌촌 구경...

DJKOO가 와서 이걸 그려줄 때만 해도 이거 오래 가겄어 했는데...

아직도 남아 있네...

다만 이젠 누가누군지 잘 모르겠네...

곰태우군의 땀이 서린 울타리...

청춘불패...

그런데저 검은색 글씨들은 원래 있던 것이냐...

아니면 자각없는 팬들의 낙서인것이냐...

들어가자...

그런데...

왜 이렇게 휑 하냐...

을씨년스러울 정도...

마치 폐가 같은...

(뭐 아무도 안사니 폐가 맞긴 한데...)

여기가 G7이 알콩달콩 시간을보내던...

그런데 자급자족 간판이없다...

아이돌촌을 지키는 지금의식구들...

찬란이...

저 전화박스는 1회에 나오고...

그 뒤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 같은데...

푸름이...

구제역에도 굳세게살아남았구나...

지난 3월쯤에 마음 먹고 있었는데...

구제역이 터지는 바람에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이제야 와 본다...

반갑다 푸름이...

푸름이 자식도 같이...

근데 쟤 이름은 뭐였더라...

푸름이 소개...

청춘이, 불패...

청춘이, 불패 소개...

왕유치...

왕유치 소개...

못보던 친구들...

아이돌촌식구들의 집...

W.C...

정말 여기에 볼 일을 봤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으나... 큭...

유치가 너무 살벌하게 지키고 있어서...

부엌...

여기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

지금의 아이돌촌의 모습을 대변하는...

거미줄....

아쉽게도 벌써 구경 끝...

돌아서는 아쉬운 마음을 코스모스에 담아...

힘들게 왔는데...

막상 돌아서려니...어흑...

어느덧 다시 달리고 달려 양덕원으로...

일단 음료수 보충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 다시 돌아갈 힘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달려보자...

생각해보니...

너무 달리는 데만 신경을 써서 풍경을 찍은 게 없었네...

그래서 하나 찍었는데...

볼품없기 마찬가지...

사실 자전거 페달 밟는 것만 해도 힘들어서 사진찍고 할 여유는 전혀 없었다...

가는 길에나 돌아오던 길에나...

그렇게 달리고 달려...

광탄쉼터...

여기도 제법 운치가...

용문역...

떠난지 6시간만에...

돌아가는 길은...

올때와 다르게 사람이 많다...

허걱 아까와 똑같은 상황이...

팔당역 하차...

옥수역에서 내릴 생각이었으나 연휴 마지막날이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 옥수역에서 제대로 내리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팔당에서 옥수역까지 가는 거나 아예 팔당에서 출발하는 거나 시간이얼추 비슷할 것 같기도 하니...

그리고 여기서부턴 이미 어제 올린 사진과 같은 코스이므로 따로 사진 찍을 필요도 없을테니 죽어라 페달만 밟는다...

올림픽공원역...

이젠 여길 그냥 지나치질않는구나...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지쳐 사진찍을 여력 따윈 남아 있질않는다...

팔당에서 여기까지 그냥 묵묵히 페달만 밟았다...

종착지...

99.40km...

휴우...

고생했다...

티머니결제...

멍청하게도 연휴라고 피자를 샀는데...

이날 쓸 돈까지 탈탈 털어 피자를 사는 바람에...

손에 쥔 현금이라곤 3000원...

새벽에 출발하다보니 문을 연 은행도없고...

용문에 도착해서 돈 찾으려고 했더니 농협밖에 없고...

농협 잔고는 5000원뿐이고...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으니...

용문역 바로 앞에 GS25편의점...

여유있게 충전해둔 티머니로 해결했다...

이거 아니었으면 유치리는 가지도 못 했을거다...

유치리...

언젠가 한 번 다녀와야지...

그렇게 마음 먹기를...

이미 방송은 종영된 지 오래...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어서...

이렇게 다녀오게 되었다...

아쉬운 건...

이미 끝난지꽤 지난 시간이라 관리 소홀함이 조금 느껴지지만...

그래도 그 때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던 하루...

청춘은 지지 않는다...

靑春不敗...

덧...

자전거에 한창 빠져지내던 때에...

친구랑 이야길 했었지...

자전거 타고 속초 한 번 가자...

뭣도 모르던 마음에...

단순계산으로 150km정도 되는 거리니 당일치기도 가능하겠어...

그런 마음을 먹었었는데...

당일치기는 개뿔...

홍천휴게소 가는 고개에서 헐떡거리는 주제에 무슨...

1박2일로 가도 갈까말까다...

계속 오르막 내리막 오르막 내리막이다...

속초 가려면...

즈질체력부터 바꿔 놓고 가야 할 것이다...(그런데 즈질체력 바뀔 일은 없으니... 아마 안 될거야...)

게다가 유치리도 또 한 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더운 날 그 고생을 했던 걸 생각하면 그 마음이 쏙 들어갈 정도니...

덧...

사전준비...

1. 자전거타고 다녀올 생각이었으니 장시간 타고 괜찮을 상태로 자전거 정비하기...

그랬는데... 튜브 교체하고 야간주행 나갔던 날 또 빵꾸...

다시 자전거 튜브 교체...

2. 약 100km 정도의 거리니 그만큼 달려도 좋을만큼 튜브교체한 게 유지되는 지 알기 위해 장거리 주행하기...

구리시민한강공원 다녀오기...

게다가 돌아오는 길의 사전답사로...

3. 공장초기화 및 루팅...

지도를 프린트하지 않고 스맛폰으로 대체... mp3을 스맛폰으로 대체...

이 두가지 기능을 위해 맛탱이 가지 않게 루팅 제대로 해 놓기...

이 모두가 사실은 하나를 위한 것이었다...

그래...

그랬던 것이었다... 크헉...

덧...

이 블로그를 자주 와준다던 친구에게...

따로 위로의 말은 못 했지만...

블로그 자주 와준다니...

혹여나 블로그에 온다면...

이 부족한 블로그 글로나마 너에게 잠시의 여유를 줄 수 있다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이런 걸 위로랍시고 한다는 게 미안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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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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