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바람 쐬고 오자...

바람 쐬고 오긴 했는데... 진짜 찬바람 쐬고 왔네...

이 때가 더 추웠어...

저 산이 삼각산인가... 북한산인가... 인왕산인가...

남녘에서 바라 본 북녘 땅...

예상했던 목적지까진 가지 못 하고...

자전거도 음주운전 단속하네마네 하더만...

어쨌든 자전거 타고 음주운전 하지 맙시다.

자전거 타는 분들 중 은근히 술 마시는 걸 어려워 하지 않는 분들 많을지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자전거인구가 많아지다보니늘어가는 임시가건물 음식점(포장마차?)에서 낮에도 탁주한 잔 하시는 어르신들...

복장까지 제대로 갖추시고는...

젊은이든 어르신이든 아저씨든 간에 음주운전은 하지 맙시다...

자전거 음주단속 이야기가 괜히 나온 건 아닐테니까요...(실효성 없는 이야기였을지라도...)

그런데 사실 이거 찔리네... 저번에 한 번 그런 적이 있어서...

저도 다신 음주운전 안 할게요...

친숙한 방화대교...

이 다리가 뭔 다리인가 했더니...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다리였네...

개통이 내년이었던가...

한강 얼었다고 엊그제인가 뉴스를 접했는데...

그 전에 이미 한강은 얼어 있었다...

제로영역을 경험하다...

돌아오는 길...

분명 환한 낮이었는데...

포장마차에서 한 잔?... 은 아니고 안양천에 쉬어 가라고 텐트(?)가 몇 군데 설치되어 있네...

추위를 녹이기 위해서...

다음에 또 바람 쐬러...

방한대책만 제대로 하면 겨울자전거도 꽤 괜찮겠네...

한적하고... 이게 제일 좋은 듯.

아쉬운 건...

일장일단이 있다고...

사람이 없는 만큼...

지난 여름 한강과 안양천에서 자전거 타는 재미를 알려주셨던 후끈(?)하셨던 분들이 안 보이신다는 거...

이 생각만 하면...

또 여름이 기다려지네... 기다렷... 한남동...

그러기 전에 요요로 돌아온 배둘레햄을 어떻게 먼저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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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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