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함과 무료함만으로 지내는 일상...

하여튼...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름의 원칙으로 지켜오던 토요일마다 올리는 피규어 이번주 한 번 쉬고...

찍은게 있긴 한데 귀찮다....

그래서 허접한 개인 근황(아무도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이야기1.

아이디와 관련하여...

심심해서 자주 쓰는 아이디로 검색해보니...

아이고 내 실명이 바로 뜨네...

왠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스물스물 몰려 온다...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것인가...

뭐 크게 문제되는 곳은 아니지만...

어서 빨리 인터넷 실명제 했으면 좋겠다.

모두 실명으로만 인터넷해서 자기 이름 걸고 자신있게 자신을 드러내고 할 수 있게...

내 이름이 뜨는 건데 왜 불안해 해야 하는지... 잘못 한 것도 없고 말이다...

이야기2.

아이디 관련해서...

또 뜨는 게 예전에 잠시 홈페이지 만들기에 빠졌을 때 만들었던 홈도 같이 떴다.

뭐 이제는 완전히 끝난 홈이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 곳에 링크가 되어 있어서...

마침 요즘에 자꾸 홈페이지를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스쳐 갔다...

뭐 해 봤자 전하고 전혀 다를 바 없겠지만...

아직 살아 있는 그 계정 그냥 썩혀 두는 것도 아깝고...

그리고 자랑같지만 나름 와서 글도 남겨 주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전 블로그에 그 홈을 거쳐 오신 분이 방명록에 최근에 글을 남겨 주셔서 놀랐다...

아~ 답글 달아드려야 하는데... 그 블로그 완전히 접기로 해서.... 그냥 냅두고 있는데....

여하튼 쓸데 없는 생각으로 홈페이지 구상 중...(만들지의 여부는 미정.)

이야기3.

주변 정리...

뭔가 마음을 잡기 위해...

전혀 손을 안 대고 있는 게임소프트들을 정리 중... 특히 플스2

오늘 9개를 팔아 치웠다...

가격은 구매했을 당시의 거의 1/5의 가격도 안 되게...

하긴 플스3이 나오는 마당에... 그리고 판 물건 대부분이 후속작이 나와 있어서...

배가 많이 아프긴 아프다...

일단 문제는 거의 대부분 충동구매해서 샀으니... 그렇다고 아주 뽕을 뽑은 소프트는 2개 정도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서 정리할 것 정리해야 할 상태인 것 같아서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이야기4.

위에서 말한 물건을 팔 때 이용하는 루XX 중고장터

물건 팔 때마다 느끼지만 루XX 인기가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

올리고 있으면 결국은 팔리게 된다...

내 취향과 같은 사람이 또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만 문제 삼고 싶은 건...

물건 팔 때마다 핸폰연락보다는 쪽지로 우선 연락을 주십사하고 글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아직 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신 핸폰 번호를 남겨야 하기에 아버지 번호를 어쩔 수 없이 기입하긴 하는데...

그러면 쪽지보다 핸폰으로 문자를 주는 사람들이 꼭 있다.

분명 글에다 문자로 보내도 바로바로 확인 안 하고 답변도 안 간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뭐 인터넷보다 핸폰이 빠르게 연락주고 받는데는 좋겠지만...

분명 사정을 고려해주십사 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게 무시될 때는 거래하기가 싫어질 정도...

(아버지한테 아무래도 한 소리 들을 것 같아... 뭔 놈의 문자가 자꾸 오냐고...)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내가 답변을 못해드리니 답답해서 그러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뭐 이젠 팔건 얼추 다 없앴으니 장터 이용하는 걸 줄이는 수 밖에...

이야기5.

이야기4를 쓰면서...

핸폰에 대한 생각...

핸폰 이제는 필요악이 되버린 물건이라고 생각...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나에게 전혀 필요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전혀 구입을 생각하지 않았고...

이젠 완전히 핸폰이 필수인 지금에 와서는...

핸폰을 사용하는 에티켓이랄까 이런 게 전혀 없어...그래서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버릴까봐...

그리고 정말 핸폰이 필요한 지 의문이 드는 초, 중, 고등학생들이 너도 나도 들고 다니는 모습에...

나도 그런 부류가 될까봐... 그게 싫어서...
이거는 내 꼬인 성격상의 문제겠지만 정말못 받아 들이겠어...

조용한 아침 전철에서 마치 자기 안방인 듯 대놓고 자기 할 말 하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전혀 듣고 싶지 않은 그네들의 사생활 이야기까지 들어야 하는...

또 조용해야 할 도서관에서 쉴 새 없이 문자 보내는 학생들...(이건 나이든 사람도 똑같아...)

문자 보내는 게 조용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올시다다. 그 딸깍딸깍 하는 소리.. 엄청 거슬린다.

그리고 딴에는 조용히 한다고 핸폰 오면 그걸 들고 막 뛰어나가는 사람들...

여기에 또 여기저기 핸폰을 당연시 생각해서 내가 핸폰이 없다고 하면 놀란 눈을 하며 쳐다보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도 한 몫...


핸폰 없으면 불편한 건 사실이다.
인터넷 회원가입, 물건 살 때, 위의 장터 거래 등등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연락에 있어서는....
(하지만 이건 예전 삐삐 시절에 이미 충분히 내 친구관계를 여실히 느꼈기 때문에 딱히 절실하진 않다...
다만 이게 어떤 부분에서 내가 친구들과 거리감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들에선 핸폰의 편리성을 부정할 수 없지만

지금에서도 이 핸폰이 필요하냐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언젠가 나도 핸폰을 사게 되는 날이 오겠지만(장담할 순 없다. 지금대로라면 평생 안 살 수도 있고...)

바람이 있다면 핸폰없다고 이상한 눈으로만 쳐다보지 말았으면 한다...

안 갖고 다니는 것 내 맘인데 왜 그리들 놀라는지...

후...

여기서 오늘 글의 주제를 정하자면...

뭔 쓸데없는 생각이냐... 그냥 열심히 살어... 그래 그냥 열심히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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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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