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서울 절대사수
파란(2006~2012.7.9)/하루 2007. 3. 30. 19:52 |예비군 다녀옴.
시간이 바뀜
예전에는 08:00까지 였는데 올해부터는 09:00까지 1시간 늦춰졌다.
대신에 점심시간도 1시간 늦어지고 훈련도 5시까지 거의 풀로 다 하고...
뭐 이젠 다시 할 일이 없으니 이젠 상관없다. 난...
이젠 향방만 남았다. 군복과도 안녕이다.
생각해 보니 이젠 총 쏴볼 일이 없을 듯. 그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신경써서 쏠 걸...
뭐 언제나 그렇듯이 결과를 보니 에휴...
이런 총으로 전쟁 나가면 아군부터 죽이겠다.
칼빈으로 쏜 결과. 칼빈은 검색활용.
그리고 받아온 급여(?)
하루 애쓴 결과치곤 너무 짜지 않아...
매번 적자다.
교통비를 따져보니 현금으로 왕복차비. 기본으로 말이다. 마을버스 타고 갔다오리??
직접 훈련받는 장소는 그 차비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데...
대절하는 버스로 왕복 5000원.
그리고 점심 4000원(말도 안 되는 폭리)
예비군 중대장 말로는 그 식당과 군 부대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니 자기들이나 인터넷에 어떻게 항의를 한다 해도
결국은 자기들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가 아니란다... 그럼 어디에 하소연???
충성클럽(피엑스)으로는 허기채우기 좀 그렇고...
결국 따져보면 매번 5000원의 적자다...
생업에 종사하느라 애쓴다고 말로만 그러지 말고 뭔가 현실적인 걸 해줘...
봉투 - 다시 걷어가는 걸 앞사람한테 건네주는 타이밍을 놓쳐 그냥갖고 왔다.
페인트탄. 크기는 보통 구슬 크기. 맞으면 꽤나 아플 듯.(어떤 사람 잘못 맞아서 눈을 실명했다고 하니...)
서바이벌 게임.
작년에는 날도 춥고 그다지 별 호응이 없었는데
오늘은 제대론데...
요인은 진짜 총을 쏜다는 느낌이랄까...
페인트탄으로 상대방을 맟추는 것에서 다들 재미를 느끼는 듯.
나도 오늘 누군지는 모르지만 두 방 맞춰지롱...(맞은 분께는 죄송하지만...)
작년에는 이렇게 직접 총을 쏘지도 않고 그냥 흉내만 내서 그런지 그저 그랬는데
오늘은 모두 총을 쏘니 재밌어들 하니... 그나마 오늘 중에서 제일 나은 듯...
하지만 역시나 내겐 이게 마지막.
서바이벌 게임은 잘 하면 호응이 꽤나 이어질 듯 한데...
매번 예비군 훈련을 받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이게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리고 기억나는 한 예비군 중대장의 말씀.
예비군인 우리의 적은 누구? -> 바로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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