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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2 VACATION : 2012.08.31~2012.09.02

일년에 딱 한 번 있는 휴가...

그동안 못 하고 미뤄뒀던 일 모두 해보자 하는 즐거운 마음이었지만...

계획...

첫날 - 은행 다녀오고 계속 어지럽혀져있던 방 정리하고 낮잠 자기...

둘째날 - 밀봉상태로 몇 개월을 방치하고 있는 물건들 개봉하고 주말 오후 본방사수하기...

셋째날 - 자전거 한 번 타보기...

이었는데...



첫날은 잘 되었다...

바로 전날까지 태풍으로 비가 와서 집에 있기 딱 좋은 날씨...

상쾌한 기분으로 은행도 다녀오고 다이소도 갔다 오고 방 정리도 하고...

둘째날도 드디어 이 물건들을 개봉...

덕후로서의 실력을 뽐내보자...

(그래봤자 도색은 꿈도 못 꾸고 조립만 간신히...)



어?!...

근데 이 부품은 뭐지?...



아...

제길...

건즈백... 메릿사하고 쿠르츠 버전이라니...

고토부키야... 실망이야...

아...

이러면 또 사야 되잖아...

어흑...

하지만 간신히 두 개 만들고 나니 체력방전...



그래도 주말 오후라면 이걸 봐줘야 하지 않겠는가...

하악...

도대체 얼마만에 본방사수하는 거냐... 어흑...

게다가 이 분들도 얼마만에 MC보러 오신 건지... 어흑...

그래도 여전히 미모는 블링블링하네... 하악...

토요일 오후는 음중->청불->무도 이 정도만 되면 나름 알찬 주말을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날은...

분명 계획은 자전거 타고 한강 한 바퀴 도는 건데...

결국은 또 건프라...

아무리 따져봐도...

이 땀띠가 가라앉질 않는다...

벌써 거의 한 달째...

조금만 땀이 차도 너무나 따갑다...

어제 저녁 잠깐 나갔다 온 게 타격이 컸다... 

거의 가라앉고 있었는데 약속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갔다와야 하는 사태 발생으로...

결국 마지막은 얌전히 또 건프라에 매진하는 수 밖에...

이번 휴가는 건프라 덕질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내 휴가 돌리도...


자전거타는 건...

추석 연휴를 기대하는 수 밖에...

















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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