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파란(2006~2012.7.9)/하루 2009. 10. 30. 22:18 |

생각해보니...

어제...

청양이나 갈 걸...(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이 마음 지난 벌초 때 찍은 사진을 보며달래 본다... 어흑...

벌초하러 갔었던 할아버지 산소 앞에서...

보이지않지만 저 나무들 있는 곳이 할아버지 잠들어 계신 곳...

다만

난 할아버지를 뵌 기억이 없네...

불법주차 중... 죄송합니다...

벌초를 마치고 항상 들르는아버지의 외삼촌 댁.

여긴 진짜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질 않아...

주위 집들은 보수를 하고 깨끗해지는데...

그래도 여길 보면 시골 오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또 나름 운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얼레?

지난 번 하고 다른 친구가 우리 가족을 반기네...

작년의 그 친구.

어느새 이렇게 훌쩍 커버렸네...

니가 큰 만큼 내 허리도... 어흑...

그런데...

여기 있던 친구들은... 또...

아마도 여름을 이겨내지못 했나보다... 삼가 古犬의 명복을...

대신 또 다른 친구가 떡하니 자릴 차지 하고 있네...

뭐하니? 너...

앙증맞은 놈이라 사촌동생들이 너무나 귀여워한다...

렌트카...

이런 차를 빌렸는데도... 8식구가 타기엔 부족.

대신 저런 차들의 저 윗뚜껑이왜 저런 구조인지 인제 이해함.

냉방과 DVD가 달려있네 저기에...

하지만 서해안 고속도로는 만원...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어 혼자 창 밖으로 휴대전화를 내밀고 사진찍기 중...

이런 와중에 갓길에 차를 급히 세우곤근처 풀밭으로 달려가시는 아주머니와...

그 뒤로 잠바를 들고 뒤따라 내리시던그 분의 친구분...

이런 때엔 갓길 근처는곳곳이 공중화장실...

계속 엉금엉금...

어느덧 서해대교 진입.

이제 서해대교 위...

집에 도착하려면 3시간 남았다... 어흑...

벌초 시즌이라 여유있게 출발한다고 출발했는데...

다들 같은 마음인지...꽉꽉 막히는 도로...

사실 올해도 자전거를 타고 당일치기로 청양을 가볼까 했지만...

이론상으론 가능.

지하철이 신창까지 가기 때문에

7시에 가리봉에서 신창행 지하철을 타면 9시 반쯤에 신창 도착.

그러면 거기서부터 청양까진 넉넉히 5~6시간(혹은 4~5시간).

천천히 예당저수지 구경하고 칠갑산 구경해도 될 여유있는 계획이긴 했는데...

(또 청양읍내에 천 주위로 자전거도로도 멋지게 생겼다.)

게다가 자전거도 간단히 접어갈 수 있는 자전거도 생겼고 했는데...

하여튼 이건 마음 속의 계획이고...

다녀와선 안 그러길 잘 했다는 생각 뿐.

혼자 가면 아무래도 아버지 외삼촌댁에 신세를 져야 하는데...

(아버지 외삼촌과 나랑 호칭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그냥 외삼촌 할아버지라고 하기엔 호칭이 좀...)

해가 갈수록 거동이 불편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외숙모 할머님께서...)

하여튼

다시 날 따뜻해지면...

콧바람 쐬러 가자...

이젠 동면 준비나 하면서...(대신 뱃살은 좀... 어흑...)

'파란(2006~2012.7.9) >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無心  (2) 2009.11.10
Hwantastic Friends  (2) 2009.11.01
겨울인데...  (2) 2009.10.26
택배 3  (2) 2009.10.22
복 받은 방문수령  (2) 2009.10.18
Posted by 夜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