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도 달래지지 않는 마음...

그렇다고...

달려도... 쉬이... 이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질 않고...

갈 곳이 없으니...

또 방화대교...

지난 번과 반대방향에서...

돌아서는 길...

또 다시 궁산을 오른다...

같은모습을 똑같이 찍어도...

나만의 착각...

달이긴 한데...

똑딱이의 한계만 다시금 느껴본다...

구암공원으로...

이 길은 한적하여도...

오른쪽의 다른 조깅로는 사람들로 가득...

내려가는길...

그대는 오르고...

나는 내려가고...

집에 가자...

늦은 밤에 뭐 하는 짓이니 이게...

낮에도 사람 많고...

저녁에도 사람 많고...

뭐 어쩌겠어...

보기 싫으면 내가 피해야편하겠지...

자전거 인구가 많아지긴 했는데... 그에 비례하여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같이 늘어나는 건 아니니까...

스스로그러려 하지만 그게 참 어렵기도 하고...

돌아오던 시각은 밤 10시가 넘은 시각...

그 무렵 안양천을 방황하던 어린친구들...

너희들 마음도 나와 같은 거니...

무엇이 너희들과 나의 마음을 그렇게 힘들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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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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