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18 - 오이도
파란(2006~2012.7.9)/관심 2009. 3. 14. 23:54 |자전거 한참 타고 돌아다닐 적에...
인터넷으로 본 멋진 사진...
내 마음을 확 휘저어놨었다...
그래서 갔다오긴 했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그림의 1/1000도 보고 오지 못 했다...
그리고 그렇게 잊혀져가던 때...
어제 올린 안양예술공원을 다녀오던 그 날...
해 지는 하늘을 보니...
뭐, 그렇게 또 난 자전거 타고 다녀왔다...
그리고 겨울내 잠자던 역마살은 그렇게 되살아나고 있었다...
오늘의 코스(지도는 콩나물에서... 이게 버전업된 요즘 콩나물 지도.)
가는 길에 들러 볼 수 있는 곳이 꽤 된다...
거리는 꽤 되어 보이지만 그리 멀지만은 않은 길...
이렇게 가면 되는데작년 시화 가는 길은정말 무서웠어..
왕복 약 70~80km. 나중엔 이 길 따라서...조금 더 가보자...
오늘도 달린다.
시흥 그린웨이...
그린웨이 그 끝엔...
시흥갯골생태공원.
안내도...
지금 있는 시설보다 더 확장하려는 것 같은데...
직접 눈으로 보고 온 건안내도 오른쪽 아래 구석에 녹색부분만...
이 길을...
나 혼자 터벅터벅...
갈대밭...
여기도 나 혼자 터벅터벅...(그러려다 포기... 이쯤되면 걷는 것도 귀찮아짐...)
바람개비...
인데...
철로 만들어진거라 바람불 때 이것들 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지난 여름의 푸르름은 어디 가고...
염전.
오늘은 행사가 없나보다...
여기서소금을 직접 채취하기도...
이건 뭘까...
갯골생태학습장...
갈대도 함께..
바로 옆의 다른 학습장...
지금은 물이 빠지는 시간...
살짝 구경하러...
이번에는다른 길로 가본다...
사유지 같은데 공원을 지나가는 다른 자전거 라이더 분들이 이 길로 가시길래 나도 한 번뒤따라가봤다...
다만 사진 찍으려 똑딱이를 들었을땐 이미 그들은 벌써 한참이나 지나가버린 뒤였다...
나의 철티비와 즈질체력... 이게 뭐 어디 가나...
그 길의 끝...
소래포구로 가는 길이었네... 소래포구라... 아련한 추억이... 크흑...
내가회를좋아한다면 즐겨 갈 텐데... 나중에 회 먹으러는 안 오더라도 소래포구나 한 번 더 가볼까나...
부러운 취미...
자전거도로로...
이 정도는 되야 자전거도로라고 할 수 있지...
옥구공원 도착...
나도 많이 외로웠나 보구나... 별 걸 다...대신 여긴 여름에 와야... 유채꽃 만개했을 때...
현재 나의 모습...
전에 왔을 때 못 본 것 같은데...
여인의 형상을 한 거라면...
일단 무조건똑딱이 버튼을 누르는... 뭐, 괜히 뵨태는 아닌 듯...(요즘 너무 많이 뵨태 인증 한다...)
오페라...마술피리라고 했던가...
거기에 무슨 캐릭터라고 설명이 있었는데...내 머리가 나빠서~♪
공원내 동물원...
이긴 한데... 새 종류들만...
그 중에 공작새...
그리고 이 옆에 붙은 경고문 - 조류인플루엔자 조심-
오늘의 목적지.
도착...
저긴 인천인가...
오이도 등대.
다래, 지혜, 은지... 추억을 새기다...
추억도 좋은데... 그런 건 마음 속으로...
등대로 올라가면서...
아직은 해가...
분명 해지는 시각에 맞춰 출발했는데...겨울이 다 지나간건가...
아직도 중천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네...
등대에서 바라 본...
온통 횟집들...
등대에서 내려와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정박해 있는 배들...
슬슬 해가 지긴 하는데...
파도는 넘실넘실...
바닷바람은 휘익~휘익~ 너무 세차고...
오이도 등대...
시흥 10경 안내도...
이 중에 벌써 3개를 봤네...
저번에 시화 오는 길에 본 물왕저수지랑 연꽃까지 하면 5개... 파주말고 시흥에 둥지를 틀까...
첫눈에 반했어~♪... 꼭 집은 Girl~♬
정말로요...
해질때까지 바닷가에 서 있기엔 너무춥고 배가 고파서...
조금 배를 채우고 다시 가본다...
하늘의 저 요상한 구름은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들의 흔적...
해도 다 저물었네...
슬슬 집에 가자...
내 마음은...
어둑어둑...
그런데 등대는저녁이 되면 문을 닫아버리네...
배를 채우고 다시 등대에 오르려고 했더니 꽉 잠긴 문...
그리고 돌아오는 길...
옥구정에 올랐다... 옥구정에서 바라 본 하늘과 바다...
옥구정.
아항~ 여기선 보면 될 걸 괜히 등대까지 갔다 왔네... 바아~보...
하긴 요즘 이상하게 높은 곳에서 사진 찍는 게 좋다... 분명 높은 곳 무서운데...
우리집(빌라3층)에서 바깥 내려다 보는 것도무서운데 말이다...
안산인가...
슬슬 이 때를 기점으로 야간 촬영에 눈을 뜨다... 푸헷..
그리고 돌아오는 길...
공사중...
요즘은 어째 가는 길마다 온통 공사중이야...
그래도 이번엔 조금은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본 것 같아서 좋았어요...
내가 원했던 그림은 보지 못 해서 아쉽기도 했지만...
자연의 오묘함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거니까...
나중에또 갔다오면 되지...(미쳤음.)
그 때는 하늘이 내가 보고 싶은 그림을 만들어주려나...
그러려면 착한 일 많이 해야하겠지만...
그러기엔 난 너무 찌들어있고 否定과 惡만 남아 있어서...
그래도 언젠가 볼 수 있을 거란 한가닥 희망을 가져보면서...
그런데...
요즘 같은...
언제나 뿌연 하늘, 매연 가득한 하늘, 황사가 내린 하늘...
정말 그 그림의 하늘을 과연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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