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반경으로는 좀처럼 갈 일이 없는 강남권...

여차저차 갈 일이 생겼네...

그래서 자전거 타고 가볼까 하던 중...

가기 전날...

점프구로에 다녀왔더랬다...

공장장님 공연에 헤벌레 하고 있는 동안...

테러를 당하고 말았다...

누군가 타고 갔던 내 자가용에 고의로 펑크를 내놓았다...

그것도 사전에 준비된 것이 아닌 즉 우발적인 범행으로 짐작되는데...

돌아오는 길은... 터벅터벅...

다음 날 아침에 출발했어야 했기에... 펑크수리를 할 수 없었고...(거의 10시 넘어서 공연이 끝났으니...)

결국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범인은 아직도 못 잡고 있다...

어쨌든 강남 간 김에..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아보려고 했던 선릉을 구경하고 왔다...

아마도 별로 갈 일이 없는 강남이기에...

언제 또 가려나 하는 김에 슬쩍 구경만...

원래라면 자전거타기로 분류될 글이었는데...

선릉 표지판.



안내판.

선릉은 성종, 정릉은 중종을 모셔둔 능.

그리고 정현왕후릉도 같이 있다.



입장료 1000원.

대신 정기권을 끊으면 한달동안 10000원으로 선릉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다.



안내도...

다 돌아보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뱃살을 빼야지 이거 원...



선릉 앞에 있는 제실 같은 곳...

뒤에 라마다 호텔이 보이네...



위 건물.



푸른 나무 뒤로 선릉이 있다...

토요일 오후...

지역주민들 여기로 점심 싸갖고 와서 소풍을 즐기시고 계셨다.



산책길...



선릉.

전체가 능이 아니고 저 위의 무덤이 능...(사실 저게 다 능이 맞기 맞는데... 뭐 아는 게 없으니 패~스)




선릉 올라가는 길...


선릉.



선릉을 지키는 장군



무덤 주위로 십이지신상.



준수사항.



산책길.



정현왕후릉.



직접 들어가보지 못 하고...

낮은 담장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 한다...

선릉을 보고 있을 때는 단체관람객이 있어 어떻게 고 사이에 껴서 설명들으며 구경했는데

그 무리에서 빠져나와 혼자 돌아다니다보니...



정현왕후릉을 넘어서...



산책길.



나도 이거 하나 주면 친구 되는 건가요?

싸이란 걸 모르던 시절 이와 관련된 유머는 하나도 몰랐다...



마천루 속에서의 푸르름이란...



정릉...

여긴 아예 무덤 가까이로 갈 수가 없었다...

올라가는 길에 담장이 있어서...



정릉 돌담길에서...



정릉

선릉과 비슷한 구조...



산책길.


산책길.



제실.



구경 못함.



변태의 도촬...

나 아무래도 재능 있나봐...



산책길.



안개꽃인가... 안개꽃 비스무리해서 그냥...

꽃중에서 최고는 나를 드러내지 않고 남을 더욱 빛내게 해주는 안개꽃이 최고...



선릉내 매점.



담장 넘으면 바로 선릉이네...

공짜로 구경하고 싶으면...

이 반대쪽 담장은 이거의 2배. 여길 노려볼 만 하다...



이건 무슨 건물?



그리고...

담장 너머 사이로...

보이는 너의 이름...

그렇게 내 눈엔 너의 이름만 보인다...



뭐 자전거를 끌고 갔다고 해도 어차피 선릉 내는 걸어서 구경해야 하니 굳이 자전거타기로 안 다녀와도 될 듯...

여길 다녀온 뒤로...

망상은...

서울시내 이렇게 돌아다녀볼까 하는 생각중...

서울시내 유적지 돌아다녀보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서울시내 자전거타고 진입하기에는 너무 버거울 것 같아서...

다녀온 감상은...

크게 없네...

성종은... 내 생각으로 조선 최고의 부흥시기가 아닐까 생각하지만...(뭘 알고 이야기 하는 건 아니랍니다.)

중종은... 드라마가 버려놨어... 난정이와... 장금이가...

특히 장금이에서... 뭐래더라... 이게 무슨 맛이냐던가...

어쩄든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강남에서...

이런 푸르름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딴에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지친 심신에 푸르른 기운 잔뜩 쐬어 주고 왔습니다. 굳이 광릉 갈 필요가... 킥킥...

덧.

강남을 간 김에...

간혹 모습을 비친다고 하는 코엑스까지 진출을 해볼까 했지만...

선릉 한 바퀴 돌아보고...

힘이 빠져 버려... 결국 그냥 돌아올 수 밖에...

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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