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언제 갔는지도 가물가물...

아무래도 자전거 카페 가지 말아야 할 것 같아...

남들 갔다 온 곳이라면 주체 못 하고 혼자서 갔다오는 걸 보면...

수원 화성...

세계문화유산유적지라기에 공부하러...

제주도도

세계문화유산유적지...

이런 추세라면...

팔만대장경 보러... 가야 하나...


오늘의 코스...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지도는 콩나물에서...)

가는 길은 먼저 올린 청양편과 같다.

거리가 짧을 뿐...

사실 이 길을 몰랐더라면... 청양 편 이야기는 없었을지도...

1번 국도... 이게 모든 일의 원흉...

하여튼 의왕IC까지는 자전거도로...

지지대고개 넘는 곳만 조심하면 나머지는 동네 도로 같으니...(사실 동네 도로도 조심해야 할 곳이지만...)

하여튼 그렇게 다녀온 수원 화성이다...

거리는 왕복 70~80km, 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 걸로 기억...이 되는데...

다음부턴 메모를 해 놓던지 해야지...

지도 내에서...

1번은 안양예술공원... 2번은 하트코스 가는 길... 3번은 백운호수...

이렇게 안양천 타고 다니면 볼 거리는 넘쳐난다... 정말???



오늘도 달린다...

안양천...



이 부분 언젠가 올린 기억이...

왼쪽으로는 하트코스(과천), 오른쪽이 군포, 의왕 가는 길.

그리고 이 곳도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들 만남의 장소.



지나가는 오리떼...

마치 철새 이동하듯 무리지어 가길래...


의왕 쪽...

무슨 숲처럼 잘 해놓았네... 대나무던가...


자전거 도로 끝...

저 하얀 건... 두루미냐 학이냐...



이제 저 지지대 고개를 넘어야 한다...

1번 국도와의 만남...



수원 입성.

지지대 고개 정상이 경계...



지지대비...

문화재 관리 좀 하시죠... 수원시...

이러면서 무슨 세계문화유산유적지인가요...

이 지지대비가 세계문화유산유적지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그런 거 상관없이 관리 좀 해주세요...



지지대비...

굳게 잠긴 문...



목숨 걸고 올라간 지지대비..

지지대비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이 놈...

세상에서 젤 무서워하는 파충류 중 하나...

진짜 무서웠어요...

올라갈까말까 엄청 고민... 그래도 왔는데 안 보고 가면 서운할까봐...



지지대고개 다 넘어와서...

가장 위험한 곳...

조심해서 건너야하는데... 결국 무단횡단인 셈...

반대쪽 차선쪽 도로를 이용했어야 했는데... 초행길이라...




길을 살짝 잘못 듬...

수원종합운동장...

잠시 월드컵 경기장으로 착각...


드디어 수원 화성.

이쪽은 화서문 쪽...



저런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곽...



세계문화유산유적 된 걸 인정하는 패(?)라고 해야 하나...




수원화성 안내도...

빨간 점선을 따라 가야 수원 화성을 다 볼 수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저 선대로 구경하고 싶었지만....

수원화성...

성곽 위로 올라가서 구경하려면 돈 내야 한다... 1000원...

대신 수원시민은 무료!

또 다른 방법은... 오후 6시 이후에 가는 방법... 오후 6시 이후는 누구나 무료...


여기는 장안문...



장안문에서 팔달문 가는 길에 있는 화성행궁...

아직은 공사중.

빨간 부분만 완성되어 있고 광장 같은 곳은 현재 공사 중...

2008. 11까지 공사기간... 그렇다면 올 겨울에 다시 한 번 가야 하나....

그런데 사람 많을 거 아냐... 패스다 그럼...


화성행궁 정문에서...

입장료는 1500원(성인 1인 기준...), 단체관람시 1200원(30인 이상...) 조금 싸게 보려면...

자전거 동호인들 30명 모아서 와야 하나... 크헥...



글씨가 멋져서... 한 번 더...



들어가자마자 반겨주시는... 응?? 장금이 니가 여기 왜 있니??



화성 축조시 이용했다는 거중기...

아마도 축소모형...(설마 저 크기로 그 돌들을 나를 수 없었겠죠?)



그래도 관광객이 있음...

오호라... 저 분들도 나처럼 공부하러 오셨나...



모두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네...

참고로 이 분들은 모두.... 쭝꾹분들...

왜... 중국분들이 이 곳에 있지... 보는 내내 의문이었는데...




위 봉수당 내부...

봉수당 :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연 곳.


노래당...

노래당 : 정조가 왕위에서 물러나 노후를 꿈꾸며 지었다는 건물.



화령전 내에 있는 제정...

제사지낼 때 쓰는 물을 받는 곳이래던가... 팸플릿에는 이 곳 설명이 없네...


깨끗해 보이지만...

바닥에는 모래와...



화령전 내부...

저 영정은 정조


전통 화장실...

정말 전통인 듯... 겉보기에만 저렇게 해 놓고 내부는 그래도 현대식으로 해 놀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시골 푸세식 화장실...



화장실 앞에 있던...

사과나무였나... 배나무였나...



미로한정 올라가는 길...

화성행궁 내에서 가장 높은 곳...



미로한정에서 내려다 본... 수원...

저멀리 진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미로한정 내려오던 길...

대신 저 길로 가면 길 없음... 다시 돌아나와야 한다...



을묘원행길...

즉 정조가 수원 행차시 모습 등을 나타낸 것.

무슨 판화 같은 느낌이...(공부 좀 할 걸... 이런 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저 판화 같은 거 모두 을묘원행길을 묘사한 그림들...



행차시 모습...

저 끝까지 모두...

저기 중간 쯤이 정조 위치...

아무리 왕이라고 하지만... 왕 한 번 행차하면... 도대체 저 수많은 사람들 얼마나 고생했으려나...



얼레... 여긴 또 한상궁과... 견미리 누님이 계시네...

나 분명 화성행궁 보러 왔는데...

왜 자꾸 장금이 관련 사람들이 보이는 거지???



이건 또 뭐냐...

저건 장금이가 입었던 옷이냐?



게다가 장금이 스탬프까지...

아, 이 스탬프 찍는 건 공짜...

대신 종이가 없으면... 돈 주고 사야 한다... 500원이던가... 스탬프 찍는 전용이라고 하는데...

이런 스탬프가 여기만 있는 게 아니고 각 건물마다 있어서... 인증 받는 느낌이랄까...

스탬프 전용 종이 사고 스탬프 다 찍으면 코팅도 해준다... 물론 돈 줘야...

장금이 관련된 것이 있는 이유는...

대장금 촬영이 이 곳에서 이뤄졌다고 한다...(대장금 말고도 왕의 남자도...)

행궁 내에도 곳곳에 마치 장금이 세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놓고...(이래서야 문화유적지 느낌이 없는 걸...)

그래서 저 위에 있던 중국 분들도 그것때문에 이 먼 수원까지 구경하러 오신 거고...

새삼 느낀 한류 열풍...

한류가 있긴 있는 듯... 제주도에서 느낀 걸 다시 한 번 느끼니...

그런데 아마 이래서 관광지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의문은...

알기론 장금이 때는 중종 시절이고... 정조는 당연히 정조고...

이게 무슨 말이냐...

중종 때는 없던 건물에서 촬영한 것이란 말이냐... 즉 노래당이라던가 밥 짓는 곳이라던가...

뭐 드라마 촬영이야 그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가능하겠지만...

이건 고증이란 게 없는 거잖아...고증은 뭐에 쓰는 건가요...




뒤주...

맞나...

발 받침대까지 있는 걸 보면 저걸 한 번 체험해 보라고 한 거 같은데...

그걸 굳이 체험해 볼 것 까지야...


안에서 바라 본 화성행궁 정문...

얼추 구경은 다 했네...

천천히 돌아 보려면 한 시간은 걸리는 듯...



행궁 바로 옆에 있는 수원화성홍보관...

입장시간 초과...



행궁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팔달문...

느낌은 조금 작은 남대문 같은 느낌이...



화성행궁 나와서...

돌아가는 길에 본 화홍문...

이 곳은 돈 내는 곳이 없네...

옳다구나 하고 올라가 봤다.



화홍문 쪽 성곽에서...

저잔디 오르고 있는 친구들은 뭐냐...

그러면서 난... 잔디타고 내려가면 재밌겠는 걸 하는 망상...


돌아오는 길...

어느새 어둠이 내린 안양천...

그렇게 마치고 돌아 온 수원 구경이었다...

초행길만 아니었더라면수원화성 다 둘러보고 오는 거였는데...
밤길에 도로 다니는 건 위험해서...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긴 하네...

수원시민이 부러웠다...

물론 서울시에도 이 못지 않은 좋은 문화유적지들이 많지만...

자전거 타고 가기에는 너무 험난한 여정이라... - 그 많은 버스들 제치고 가려면... 엄두가 안 남...

그래서 더 외곽으로 도는 건지도 모르겠고...

사실 도로 타고 다니는 거에는 큰 차이는 없지만...

어떻게 보면 외곽 쪽이 위험하다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따져도 서울시내 쪽은 자전거 타기가 겁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딴에는

문화유적지 공부(?)하러 간다고 갔는데... 막상 다녀온 느낌은 관광지 다녀온 느낌...

화성행궁때문에... 온통 장금이 타령...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아쉬움... 조금 더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었으면 했는데...

게다가 복원된 건물이라... 옛스러움도 부족하고... 조금은 돈 내고 본 게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다음에는 수원화성만 휘이 둘러보고 와야겠다...

덧.

하나의 포스트로 끝내려고 했지만...

그래도 화성행궁 내 사진들 정리하다 보니 못 올린 게 많다...

아무래도 용량제한(5MB-그래도 다른 블로그 계정보다 많았네... 몰랐다... 감사하며 써야할 듯...)...

차후에 못 올린 건 다시 한 번 자세히...

올려보고 싶지만...

일차적으론 할 이야기는 얼추 끝나서 다시 또 그림 편집하고 할런지는 미지수...

이 블로그 주인은 엄청 게으른 사람이므로...

그리고 왕에 대한 호칭에 대해...

조금 더 뭐라고 해야 하나 왕에 대한 대우라고 해야 하나 마땅히 그래야겠지만...

하여튼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이 블로그 주인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잘 표현을 못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보시는데 껄끄러우셨겠지만넓으신 아량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

아무래도 또 시작된...

자전거 특집인 듯...

진작 올려야 했었던 글들인데...

게을러지다보니....... 밀렸던 글들이... 이 글도 꽤 전에 다녀온 건데...

이 게으름을 타파해야...

하긴 올려봐야 또 오덕스러운 것 밖에 없겠지만...

하여튼 다음 글도 아마도... 자전거 타기로 나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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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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