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완전히 이걸로 돌아서버렸다....

정말...

몇 년 전 만 해도 아이돌 그룹은 그저 눈요기일뿐...

한 순간 스쳐지나가는 걸로만 생각하는 그저 그런 가수일 뿐이었는데...

게다가 에수엠...

그저 이유없이 싫어했는데...

사실 핫이나 세스나 그저 얼굴만 믿고 나오는 애들이라는 편견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도대체 난 얘네 어디가 좋은 건지...

생전 안 사던 패션잡지에...(정말 패션잡지는 나랑은 정말 상관없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2권이나...)

팬사이트에 글 남기고...

아버질 팔아 이상한 주문하고...

관련된 거 못 찾아 안달이고...

그리고 광대한 네트의 도움으로 온갖 동영상을 수집하고...

소녀들 스케줄따라 라디오에 TV에...

더구나...

문제의 PSP(이거 산 목적은 애초에 잊어버린 지 오래...)

온통 소녀들 영상으로 가득...

잠자기 전 30분 복습...(미친 거 아니니...)

아무래도 PSP를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아...

현재 가장 적응 안 되는 건...

인터넷언어에 적응하기...

ㅋㅋ... 초성 글자들 정말 싫어하는데...

거리낌없이 쓰고 있을 때는... 자괴감에 빠질 때도...

웬만하면 옳은말 고운말 쓰려고 노력 중인데... 그게 잘 안 되...

솔직히 인터넷언어는 시대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퇴보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나 이런 걸로 일탈을 꿈꾸고 있었던건가...

평소의 내가 아님을 가끔 보게 되...

아니면 이게 원래 나의 모습인지... 헷갈려...

연예인 이젠 떨칠 나이인데...(벽에 붙어 있는 소녀들 포스터 보면... 참...)

하긴 피규어에 프라에 만화책에 DVD에... 오십보백보네....

결로은...

바람이라면 바람..

이런 마음 오래도록 갈 수 있게...

그리고 그에 부응해주는 소녀들 되었으면 해...

연예인... 한순간에 무너지는 정말 힘든 것이니까...

덧...

어릴 적 그렇게 좋아했던 015B나 TOY, 승환옹 좋아하는 것보다

지금의 열정(맞나?)이 더 강한 것 같으니...

나 정말 제대로 늙어가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드림팩토리... 사이트 들어가본게 언제인지...

덧...

만우절이라고...

참.. 파란블로그 애쓴다...

글 쓰러 들어와서 깜짝 놀랬네... 방문자수가 100... 이게 뭐 하는 짓인지...

하긴 지금 시대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으니 그러는 거겠지...(이게 더 슬픈 현실...)

나(성질이 배배 꼬인 놈...) 이런 날도 싫어...

그냥 평범한 날이 좋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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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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