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민방위 3년차...

내년까지면 민방위 교육도 끝이다...

컴퓨터 견적...(출처는 다나와...)

어느날 누군가 내게 속삭였다...

HD화질로 야구동영상이 보고 싶지 않느냐고...

"보고 싶습니다..."

사실은 소녀들 TS영상 보는 게 너무 힘들어... 어흑...

TS영상 보려면 현재 재생가능한 게 플삼...

그래서 일단 컴에서 USB로 옮기고 그걸 다시 플삼으로...

이런 불편이야 감수하겠지만...

문제는 파일 이동시간...

TS영상 3~4분짜리 하나가 대개 500~600M...

이런 파일 하나 옮기는 걸리는 시간 약 20여분...

그래서 이젠 도저히 이 기다림의 시간을 견딜 수가 없어서 올초부터 결심해왔던 새로 컴을 마련하기로 했다...

어쨌든 각설하고...

다나와에서 일단 견적을 뽑고...

최저가에서 맴돌며 가격 살펴보다가 그 중에 방문수령가능한 곳만 찾아서 결제까지 완료...

택배로 받으면야 편하지만...

그러면 최저가로 견적 짜는 게 의미 없으니까...

그래서 일단 재고가 있고몇 천원 범위 이내에서 방문수령 가능한 곳으로 주문해서 결제해보니...

견적보다 약 2만원 절약...

근데 이 금액을 따져보니 쇼핑몰 포인트와 쿠폰으로 할인받은 금액이네...

여튼 결제까지 했으니 이제 방문수령 하러 가자...

방문수령 계획표...

이게 과연 하루 안에 가능할까...

택배비 아끼려고 이렇게 한 거였는데...

막상 이렇게 해 놓고 보니...

뭔가 멍청한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동경로...(지도는 네이버지도...)

용산역에서 출발...

관광터미널상가->나진상가13동->나진상가17동->나진상가19동->선인상가21동->선인상가22동->아이피아 순으로...

여기에다가 오즈DVD까지 끼워넣었으면 난 아마 쓰러졌을지도...

근데 또 연기라니... 다행히 안 가길 잘 했다...

용산역 도착...

터미날 상가로...

터미널상가 4층...

메인보드 수령...

근데왜 GL인지 확인하는지를 이해 못 했다...

나진상가 13동...

호객하는행위를 하지 맙시다...

정말 호객행위가 별로 없었다...

근데 여기서 담배피는 용팔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건가...

씨게임...

이젠 나만의 단골이 되어 버린...

아, 게임에 미쳐 있을 땐 진짜 미친듯이 샀는데...

이젠 1년에 하나 살까말까...

그래서 방문수령하기가 조금 미안...

오늘도 배트맨 발매일이라 혹시나 하고 전화해 봤는데 입고되었다고 해서 덜렁 방문수령하기...

근데 여기도 툭하면 위치가 바뀐다...

아직도(?) 가격이 안 떨어진다...

이젠 사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어...

아...

예전에 사고 싶다고했던 글이 미안해진다...

다시 컴 부품 수령하러...

근데 무지 덥다...

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가게들에...

근데 이런 가게에서 담배피는 용팔이들은 무슨 생각인가...

CPU수령하러 왔는데 없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그것도 G530 품절이라 G540으로 대체했으면서...

주문받았던 분은 사장같은 분 한테 잔소리 듣고... 그래도몇 분 정도 이따가 물건받긴 했으니...

다시 나진상가 19동으로...

근데 이쯤 되면 가방무게로 사진 찍는 것도 귀찮아진다...

선인상가까지 수령 완료...

근데 선인상가 22동 내부는 정말 어지럽다...

아이피아...

아이코다가 꽤 크게 하는구나...

은행처럼 대기표 받게 해 놓고 있네...(아이코다에서 물건 산 건 아니지만 지나가면서 보이니...)

휴우...

이제 모두 수령 완료...

케이스를 마지막으로 해 논 건 아무리 생각해도 탁월했다...

집에 도착해서...

가방 속에 있던 물건까지 다 꺼내 놓으니...

하지만 이렇게 꺼내 놓고 사진 찍을 때까지 뭐가 잘못됐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B75M-GL...

후우...

이 사진은 멘붕의 시간을 겪고...

집에 도착해서 바로 짐 풀고 조립하려고 메인보드를 확인했는데...

뭔가가 없다...

분명 HD를 보기 위해서 HDMI까지 사 왔는데...

그걸 꼽을 곳이 없다...

이상해서 주문한 11번가를 확인해보니 GL이 표시되어 있고...

다나와를 확인하니 사려고 했던물건에 GL이 없고...

결국 저 GL은 HDMI가 빠진 메인보드...

즉, 내가 잘못 산 거였다...

다나와에서B75M으로 넘어왔다가다시 조금이라도 싼 물건이 있나 해서 B75M으로 검색했고 거기서 그나마 싼 걸 골랐는데...

그 물건은 바로 B75M-GL... HDMI가 빠진 물건이었다...

이걸 확인하는 순간...

또 정신붕괴...

후우...

어쩐지...

메인보드 파는 곳에서 왜 굳이 GL인지 확인했는지를 이때서야 깨달았다...

결국 조립하던 컴 부품들은 다시 모두 제자리로...

메인보드도 다시 박스 안으로...

그리고 반품여부를 확인해봤는데...

5시 넘었다고 업무종료...

쇼핑몰 안내 보니 개봉품은 반품불가로 되어 있는데...

다시 또 정신붕괴...

내일 다시 전화해봐야겠지만...

이거 도저히 회복이 되질 않네...

어쨌든 물건은 다시 하나 사야 할 거고...

이 잘못된 물건은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건이다...

간만에 설레였는데...

다시 제대로 물건 구할 때까지는 윈도7 설치방법이나 공부해야겠다... 후우...

HD영상 감상은 물 건너 갔네...

덧.

용산 방문수령은 언제나 찜찜함, 그 자체...

오늘도 또 그 느낌 그대로...

방문수령하러 가면 환영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손님 맞는 기분이 있을텐데...

전혀~~~~...

내가 느끼는 기분은...

'아, 이 손님 뭐 하러 방문수령 왔지...'

딱 그 느낌...

정말...

하드 사러 간 곳은...

들어가서 방문수령하러 왔는데요 했음에도...

사무실 여직원은 본체만체 스맛폰질... 에휴...

용팔이는 진짜 천상 용팔이인건가...

여튼 컴 새로 장만했으니...

10년 써보자...

용산 또 가기 싫으니...

덧.

용산은 너구리던전...

죄다 담배 펴...

때, 장소, 가릴 것 없이...

건물내에서도... 매장 앞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신호등 앞에서도...

뭐야 이거...

근데 진짜 자기 매장 바로 앞에서 담배 피는 놈이나...

건물 내 자기 사무실에서 담배 피는 놈이나...

이건 진짜 무서워...

정말 경멸해마지 않는 용팔이들...

평생 거기서 썩어문드리질지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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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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