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일본생활에 적응 중...

슬슬 일본에 왔음을 실감 중...

자, 오늘도 떠나보자...

아마도 여긴 시나가와인 듯...

JR 야마노테센 중 갈아타는 노선이 많은 지역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나가와... 도쿄 등등...

요코스카센으로 갈아탄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가마쿠라, 에노시마...

가마쿠라,에노시마 프리 패스...

그런데 분명 책에는 1930엔이었던가... 천얼마였는데... 출발지인 미나미센주에선 2170엔...

하여튼 이거면 JR어디든 왕복패스에 에노덴을 하루종일 탈 수 있다...

가마쿠라, 에노시마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이걸 이용하는 게 여러모로 이득일 듯... JR로만 이용할 경우...

더 싸게 가는 편도 있지만... 내 경우 숙소 위치도 그렇고 해서 그냥 이 패스로...

단, 머물 숙소가 신주쿠 근처라면 신주쿠에서 오다큐센 이용한 패스가 이득...

요코스카센 전철 안에서...

특이하게도...

전철 안에 화장실이 있어... 그것도 일반객차에...

가마쿠라 도착...

사진으로만 보던... 가마쿠라역...(에노덴)

전철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

하여튼 밖으로 나가자...

가마쿠라역... 에노덴...

하악...

하악...

JR 가마쿠라역 반대편...

코마치도리...

아직은 가게들을 열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용조용... 이긴 해도...

유명한 관광지여서 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여러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인력거...

처음 봤음...

가마쿠라 한정... 으로 캐릭터 상품이 있다... 연예인 캐릭터 상품인데...

이른 아침에도 수학여행을 온 것인지 어린 친구들이 유독 많았다...

특히나 연예인 캐릭터 상품점 앞엔... 상품들 주인공은 분명 AKB48 친구들인데... 인기가 있긴 있구나...

조그만 열쇠고리가 400엔...

소녀시대가 있었음 나도 저 틈엔 끼어 있었겠지만... 아직 가마쿠라까진 그 한류 열풍이 불지 않은 듯 하다...

가마쿠라 지역엔 유독 절들이 많아서...

그 중에 가마쿠라 역에서 가장 가까운 절인츠루가오카하치만구로 가는길인 와카미야오지...(여기 벚꽃 피면 장관일 듯...)

사실 이 정보는 전혀 몰랐고...(나중에 이 곳을 떠나고 사전조사해 간 프린트를 보고 알았다...)

그냥 코마치도리부근을 걷다보니 어느새 이 곳으로...

하여튼 이 곳은 이렇게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가마쿠라...

아직 볼 곳이 너무나 많이 있다...

가마쿠라 명물...

에노덴을 타자...

거의 10분에 한 대 꼴로...

선로가 하나 밖에 없음...

에노덴 구간은 선로 하나가 있고... 중간중간 2개의 선로가 있는 구간이 있어서...

맞은 편에서 한 대가 오면 잠시 서 있다가 그 열차가 지나가면 지나가게 되는 방식으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남자분...

찍히는 줄 알고 계셨나보다...(찍고나서 보니...)

하여튼 명물이라... 나처럼다들 사진 찍기에 열중...

역시나 뻥뚫린(트인?) 조종석...

또 촌놈은 연신 셔터질...

하지만 여긴 나만 그런게 아니다...

에노덴 구간...

편도로 약 30여분...

하세역...

고토쿠인 가는 길...

사람 많다...

수학여행 온 친구들...

일반 관광객들...

20여분 걸었나...

고토쿠인 도착...

입장료는 성인 200엔...

다이부츠...

다 이거 보러 옴...

하지만 어제 건담을 보고 온 나로선...

고로케...

주전부리...

다시 에노덴을 타고...

에노덴을 타면 여기서부터 해변가를 볼 수 있다...

장관... 이랄까...

에노시마역 도착...

에노시마 가는 길...

역에서 여기까지 10여분 걸어서...

저 섬이 에노시마...여기도 관광객 천지...

기타세에노시마역이 에노덴의 에노시마역보다 가깝긴 하다...

에노시마 신사...

에노시마를편하게 오르려면...

돈 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된다...

3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한 번에 170엔... 전체로 끊으면 350엔...

이미 첫날부터 지쳐버린 난...

에스컬레이터...

탔는데... 한 번의 에스컬레이터의 보통 길이는 우리나라 조금 깊은 지하철 역들의 길이 정도...

중간에내려서...(사실 중간 내리는 게 맞지만...)

저 길이 에노시마 들어 오는 길...

요트들...

조금 더 제대로 알았으면 저기도 가 봤을 테지만...

그다지...

하여튼 에노시마 정상...

에노시마 전망대... 역시나 공짜는 아님...

전망대를 오를 생각이라면... 에스카와 함께 표를 끊는게 이득... 에스카와 전망대를 묶어서 750엔...

역시나 높은 데 오르는 건 패~스...

그리고 하염없이 바라 본 바다...

다시 출발...

중간에 있는 법당...

뭘까 하며 들어가보려 했지만... 풍기는 향내와... 왠지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다음 목적지인 이와야동굴...로 가는 이정표...

갈까말까 고민되었지만...

에노시마 왔는데 그래도 한 바퀴 다 돌아봐야하지않겠는가 라는 생각에...

잘못해서 오른쪽으로 가면하산(?)하는 길...

허걱, 가파른 길...

올라올 때 어떡하냐...

조금 내려가면...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

이와야 동굴 가는 길...

이와야 동굴...

성인 500엔...

에노시마엔 공짜 없음...

제 2동굴 중에서...

여긴 왠지 으스스...

무서웠음...

혼자 들어온데다 죄다 깜깜하고... 어디선 용소리가 들리고...

아, 제 소원은...

소녀시대사인회 가는 게 소원이에요...

동굴 돌아보고...

나오는 길 중...

아까 가던 길에 봤지만...

여긴 내가 갈 곳이 아니란 생각에 지나쳤는데...

그냥 가긴 아쉬워 왔는데...

괜히 왔어... 괜히 왔어...

남산하고 다를 바없음...

류렌노가...

연인끼리 와서 이 종을 치면 이뤄진대나 행복해진대나... 칫... 난 혼자 왔단 말이다...

이거 보고 내려가던 길...

날 보던한 커플의 측은한 눈빛을 아직 기억한다... 제길...

에노시마 한 바퀴 돌고 내려가는 길..

에노시마 신사 앞에서...

저 위의 도리부터 여기까지 저런 상점가...

온통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평일이 이 정도인데... 휴일이면...

에노시마...

쇼난해변공원...

하악...

내 점심을 빼앗아 간 놈...

하여튼 여기서도 또 뻘짓을 해서...

점심으로 사온 고로케 5개... 중에 2개를 저 검은 놈들에게 뺏김...

하마터면 손가락 잘릴 뻔...

무서운 놈들... 손에 들고 먹고 있는 걸 채간다...

하악...

11월임에도...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꽤나 차가웠음에도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하긴 서울의 날씨보단 따뜻했으니까... 라고 해도...

게다가바닷바람에 같이 불려오는 모래도 장난 아니었는데...

다시 에노시마역으로...

가마쿠라고교역...

가마쿠라고교앞...

윤대협은 내가 쓰러뜨린다...

오늘 봤던 에노덴 역 중 가장 인상적인 곳...

가마쿠라,에노시마 프리 패스...

이걸로 계속 에노덴을 타고 내렸다 한다...

그리고 돌아갈 때의 표...

처음 이 패스를 끊을 때 저 위의 패스와 이 패스, 두 장의 패스가 나온다...

저 위의 패스로 가마쿠라까지 오고 이걸로 에노덴을 타고 돌아갈 때 표까지...

시치리가하마역...

사실 가마쿠라고교역에서 걸어와도 될 정도로 가깝긴 하지만...

하악...

시치리가하마역...

얼핏 보면 어디가 역인지알아보기 힘들 듯...

일본 여행 중 가장 맘에 든 곳...

내가 걸어온 길은...

사다리는 잘 있더군요... 하악...

홀로 온 사람은 나 하나...

위 사진 속 친구들 따라서...

나도 한 번...

지금은 소녀시대!!!

슬슬 해는 저물고...

시간만 더 있었다면 여기서 조금 내려가서(혹은 올라가서) 그 쪽 해변도 멋지다고 하는데...

이 쯤에서 또 방전되버린 체력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

그렇게바다만 바라보다가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엄청 걸었다...

그리고 이젠 밥값 안 아껴도 될 것 같기도 해서...

하지만...

너무 짜!!!!!! 오른쪽 소시지 위의 생선고기... 저거 반쪽에 밥 세조각일 정도로...

김치가 그리워...

왜, 해외 나가면 김치김치 하는지 알았음...

그리고 호시노누님...

가기 전 들은 뉴스...

호시노누님 결혼하신다고... 어흑...

그리고 일본에 오니 연신 아침방송은 그결혼소식으로...

괜히 일본 갔어... 괜히 일본 갔어...

돌아와서 본 호시노누님 블로그 글 중에서... 아직 결혼까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교제는 확실한 듯...

또 한 명의 나의 우상이 그렇게 떠나가려 하고 있다... 어흑...

오늘 걸은 거리...(지도는 구글맵)

빨간 게 걸은 거리... 파란 건 에노덴 탄 구간...녹색은... 멋진 해변...

생각해보니...

에노덴 타고 한 번 왕복해 볼 걸 그걸 안 해보고 왔네...

결산.

가마쿠라, 에노시마...

가장 마음에 들었음...

일본을 또 간다면 여긴 또 가게 될 지도...

특히나 해 지는 바닷가는...

에노시마는 한 번이면 족함...

코스.

가마쿠라-에노시마

예산.

교통비-2170엔, 식비-1352엔, 군것질 및 기타-530엔, 입장료-1370엔 총 542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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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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