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왔음을 크게 실감하지 못 한 채 보낸 첫날...

말이 안 통함에도 어떻게 체크인하고...

바로 곯아떨어져버린 첫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숙소로 정한 아쿠세라 호텔... 위치는 미나미센주역에서 도보로 7분...

3박이상 1일 3150엔. 시설은깨끗...

하지만 1인실 방 크기는...

혼자 누우면 끝...

그리고 호텔 주변은... 비추천...

하여튼 오늘도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이케부쿠로역.

도쿄를기준으로 북쪽 방향으로 가는 경우 거의 여기서 출발한다고...

세이부이케부쿠로선...

목적지는 이루마시...

가는편은 많은데... 주황색의 전철을 타야 한다... 급행으로...

잘못해서 아래 다른 선들의 전철을 타게 되면... 시간은 두 배로 늘어난다...

하지만 난 멍청하게도 빨간색(맨위)의 치치부선을 놓치고 만다...

목적지까지 딱 한 번 서고 바로 가는 것을... 분명 사전조사해 간 프린트에도 치치부선이 나와 있는데...

이 이야긴 나중으로... 시간이 할애되면...

420엔...

타고 갈 편은 8:46에 출발하는 한노편...

8:39에 출발하는 것도 있지만... LOCAL이다... 즉, 각 역마다 모두 도착...

일본 전철이 좋다고 느낀 점...

전철이 출발하는 시각을 알려준다... 사진과 같이...

출발시각이 나온다고 뭐가 좋냐고 물으시면 잘 표현할 수 없지만...

뭐랄까 기다리면서 조바심 같은게 안 든다고 할까... 하여튼 이건 좋았음...

다행히도앉아서 간다...

세이부전철...

이루마시 도착...

이거 보러왔어요... 하악...

하지만빨리 도망쳐야지...

다시 이케부쿠로로...

바쁘다...

도쿄역... 도쿄메트로 부분...

도쿄역(JR)로 가기 전 시간이 남으니...

잠시 밖으로...

이건... 기억이안 난다...

밖으로 나와무작정 걸으니...

공원...

슬슬 점심시간이라 공원으로 점심식사하러 오는 회사원들과... 한낮의 달콤한 잠에 빠지신... 홈리스...

프린트해 간 지도상으로 무슨 공원이 있길래 나왔는데...

나중에 안 건...

일본천황이 산다는 곳이라네...

어쩐지...

하지만 여기까지...

애초에 그 정보를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고 열차시각이 빠듯하다...

간신히 도쿄역 도착...(오기 전에 또 헤맸다...가끔씩 발동하는 내멋대로의 내비능력으로...)

여기서부터 미친듯이 뛴다...

신칸센은... 보이질 않는다...

간신히 도착...

계획상으로 에끼벤이었어야 하는데... 오늘의 점심이다... 어흑...

신칸센...

뭐가 이리 비싸!!!!!!!

오늘 갈 거리... 약 180km...(지도는 구글맵)

주전부리할 것을 팔지만...

말이 안 통하므로 패~스... 배고파...

후지산...

열차에 탄 사람들이 갑자기 창 밖을 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길래 봤더니...

시즈오카 도착...

신칸센 히까리... 700계...

다음 갈 곳인 히가시시즈오카 가기 전...

도쿄로 돌아갈 교통편을 알아보러 밖으로 잠깐...

JR고속버스 타는 곳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왕복으로 신칸센을 탈 수 없으니... 가난한 자의 비애로다...

그런데 알아볼 것도 없이역에서 밖으로 바로 있네...

바로 위의 사진에서 나와정류장에서 오른쪽 끝으로 오면 있음...

흐음...

대충 구경하고 그러면 여기 와서5시 30분 차를 타면 되겠군...

(파란 건 도쿄역 도착, 빨간 건 신주쿠역 도착.)

유명한 아이돌이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히가시시즈오카 가는 전철... 역시나 JR...

여기 히가시시즈오카까지 JR로도 가능하다... 다만3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일본전철이 신기한 점...

바로 전철 조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맨 뒤에 타서는 역시 촌놈티내면서 똑딱이 셔터만 연신 눌러댄다...

드디어 도착...

히가시시즈오카... 멀다...

여기까지 오게 만든 원흉이 자리 잡은 곳...

저 멀리 보이는가...

시즈오카하비페어...

무려 내년까지...

통게통게...

벌써부터...

입장은 무료...

이거 보러 왔어요...

하악...

밤에 조명에 비치는 이 모습을 찍기 위해...(아직 5시도 안 됐음...)

조금 더 기다리고 싶지만 아까 알아 온 버스 시각에 맞추기 위해서 슬슬 이쯤에서 가야한다... 어흑...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행히도 버스는 탈 수 있었다...

급행이다...

2850엔...

하지만 이건 잘못된 선택이었다...

분명 급행인데...

어떻게 가는 곳마다 정차를 해서 손님을 태우냐...

이럴 줄 알았으면 6시에 출발하는 신주쿠 급행 편을 타는 건데... 건담도 더 보고... 어흑...

도쿄역 쪽이 숙소인 미나미센주랑 몇 정거장 가까워서 그랬는데...

오히려 더 늦게 도착하는 결과가... 30분 먼저 가려다 30분 더 걸림... 전제적으로 1시간 손해...

신기한고속버스 정류장...

고속도로 다니는 길에 정류장이 있어...

하여튼 가는 정류장마다 정차...

3시간 걸렸다... 여기까지 오는데... 후우...

숙소 도착은 10시 넘어서...

결산.

건담 봤음!!!

신칸센 타고 간 것 후회없음...

코스.

이루마시-시즈오카

예산.

교통비-9670엔, 식비-887엔, 군것질 및 기타-200엔, 입장료-600엔, 쇼핑-200엔 총 11557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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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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