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어...

동작대교 계단 내려가기... 결국은 포기...

본론으로...

구라청...

(좋게 봐주려고 했는데 제대로 맞히는 게 없으니... 이게 정답인 듯. 이런 말 만들어내는 대단한 누리꾼들...)

장마래더니... 무슨...

어제만 오고 끝...

하여튼 어제 자전거 못 타서 어제 못 탄 거 오늘 다 달려보자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

어제 비 와서 못 나가는 바람에 보게 된 너는 내 운명...

오늘 방송될예고 중에...

사스미의 "나도 오빠 좋아하는데..." 뭐니 이거...

결국이 말 나오나 확인 들어가느랴 늦게 나왔더니...

(오늘 방송분에 이런 말 없음... 대국영방송... 당신도 나랑 싸울레요?? 별 걸로 다 사람 낚는구나...)

목표는 조금 일찍 나와서 서울숲이란 데 한 번 가볼까 했는데

9시에 나왔으니...

그래서 잠수교를 반환점으로 돌아볼까 했는데...

반포대교 전 동작대교를 보았다... 샛길로 동작대교 올라가는 길이 있네...(동작역에서 올라가는 길...)

경험삼아 한 번 건너보자 하며 건넜는데...(남단에서 북단으로...)

끝에 다다르니 있는 계단...

도저히 무서워서 못 내려가겠다...

꼬불꼬불에 폭도 좁아서 도저히 이 무거운 철티비 끌고 내려가기 무섭다...

가뜩이나 높은 곳 무서운데...

포기하고 다시 왔던 길로... 정말 내려갈 자신이 없어...

오는 길엔 시각이 늦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네...

오늘의 깨달음...

보통 친친 하는 시간에 자전거를 탔는데... 그래서 너는 내 운명 본 적이...(주말 재방송 시청 중...)

앞으로는 10시부터 타면 좋을 것 같다...

가뜩이나 사람 많은 안양천과 한강 자전거도로...

가족 나들이, 조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인라인 타는 사람들, 연인들...

이 틈바구니에서 자전거 타려면...

후방 봐야지, 전방 봐야지...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꼬맹이들... 줄 안 묶고 데리고 나오는 개들...

속도도 많이 못 내는 자전거지만 그래도 가끔은 속도 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데...

그리고 다녀와서 컴퓨터 하지 않거나 30분 정도만 하고 바로 자야지...

아무래도 이것이 정답인 듯.

그래 앞으로는 이렇게 합시다...

그리고...

자전거 탈 때 느낀 점... 야간에...

네이놈에 자출사란 유명한 카페가 있다...

종종 올라오는 글이 자전거 타면서 유의할 점 같은 게 보인다... 공감 가는 이야기...

가끔은 나도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적도 있었을지도... 또는 있었고...

1. 전조등, 후미등 달기...

대신 전조증은 아래 방향으로...

야간에 타고 가면...

생각없는 사람들인지 이 전조등을 같이 마주보고 오는 눈에 바로 비추게 하고 타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자가용 그 헤드라이트와 비슷한 걸로...

안양천에 가로등이 없는 곳이 있다... 인공폭포 바로 앞 길...

엄청 껌껌한데...

그렇게 전조등을 해 놓고 오는 분과 잠깐 마주쳐서 눈이 조금 부셨을 때..

그 뒤에 바로 뒤 따라 오던 - 거기다 전조등도 없이... 하마터면 부딪힐 수도 있을 뻔한 경험이...

제발 좀... 아래로 좀 향하게 해 주세요...

카페에서 이걸... 드래곤볼에 나오는 태양권에 비유하더군요...

정말 그래요... 야간에도 선글래스 써야 하나요...

2. 좁은 도로에 나란히 가시는 분들...

그것도 샤방샤방하게... 나쁜 건 아닌데...

그분들 때문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면... 게다가 추월도 쉽지 않고...

3. 나들이 나오시는 가족들...

가족과 같이 나오는 건 좋은데... 아이들 신경 좀 써주었으면...

아이를 바깥 쪽 으음... 그러니까 중앙선에 먼 방향으로 해서 다니셔야지 아이를 중앙선 쪽으로 해서 다니시면...

그리고 같이 자전거를 타시면 조금은 유의사항도...

왔다갔다... 위험해...

왜 자가용 운전할 때 아이들이 가장 무섭다고 하는지를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4. 그리고 개XX들도...

줄 좀 묶어서... 좀... 그리고 줄 묶어도 같이 오신 분이랑 가깝게 해서...

나 얘네들도 무서워... 솔직히 애들보다도... 얘네들 어딜로 튈지...

5. 집단의 무서움...

자전거가 보편화되고 타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특히나 카페 등을 통한 번개모임...

좋은데...

제발 당신들 모임만 생각하지 말고 혼자 타는 사람들 배려 좀 해줘...

수 많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일렬로 주욱 가면서... 속도도 장난 아니고...

맨 앞사람은 호루라기 불어제끼면서 자기들 가는 길 막지 말고 비키라 그러고...

혹은 중간에 섰다가 쉬었다가가는 길에는...

자기들 가야 된다고 자전거 잘 타고 가는 사람들 일부러 세워 놓고 자기들 먼저 가게 하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

이런 모습 보고 난 뒤 카페가입했던 걸 후회... 그런 모습 보이려고 카페 만든 겁니까...

그래서인지전혀 보고 싶지 않은 번개모임 후기 글들...

그리고 이런 번개모임으로 일렬로 타고 가시는 분들 모습 보면...

좋다기보다 솔직히 무서워... 야간에 더더욱...

이건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서도... 위화감이랄까 그런 모습에...

한 번 야간에 보셨으면 합니다... 그 일렬로 떼지어서 가는 모습... 특히나 속도 엄청 내고 달려갈 때...

진짜 무섭습니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좋아보였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6. 이게 제일 중요할 지도...

자전거도로라고는 하지만...

사실 조깅하는 사람, 인라인타는 사람, 산책하시는 가족, 연인들...

모두 함께 이 자전거도로란 걸 같이 공유하고 있다...

아무래도 요즘 시대가 시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데...

내가 자전거 편하게 타자고 이런 이야길 하기에 앞서...

내가 먼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듯...

그러면 자전거 타는 재미가 반감될 지도 모르겠지만...

나 조금 자전거 타자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 그거야말로 주객전도...(으잉 맞나?)

결론은...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면서 타겠습니다...

덧.

와우~ 여름이다...

성산대교, 마포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 광진교, 양재천 등지에서...

똑딱이 카메라 들고 있는 총각을 가장한 아저씨 보시면...

신고하지 말아주세요.... 제발...그냥 그러려니 이해를.......

아무래도 제일 가까운 성산대교에서 주로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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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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