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날...

아쿠세라 호텔에서...

저 멀리 보이는 건...

제2의 도쿄타워(스카이트리타워) 건설 중...

하여튼 아침 일찍 또 길을 나선다...

목적지는 저 타워는 아님...

아쿠세라 호텔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아사쿠사...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체크아웃까진 아직 시간도 있고 하니...

여긴 목적지인 센소지...(자세한 건 검색활용...)

니텐몬...으로 들어간다...

호조몬...

센소지...

무슨5층탑이었는데...

나카미세도리...

썰렁...

카미나리몬...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그렇게 대충 둘러 본 센소지...

그리고 센소지 나오면 보이는...

저 빌딩(똥? 혹은 구름 같은 조형물 있는...)은어디 TV 방송국 빌딩이었는데... 아사히였나...

돌아가는 길은센소지 바로 앞에 있는 아사쿠사역으로 해서 지하철 타고 가기...

하지만...

돈 버렸어...

같은 도쿄메트로라 환승되는 줄 알았더니...

노선이달라서인지 환승 안 된다...

유이 아라가키...

결국 다시 또 표를 끊어야 했다...

우에노는 이따 와야 하는데...

그냥 걸어갈 걸 괜히 지하철을 타서... 시간 똑같이 보내고... 돈 버리고...

미나미센주역... 히비야센...

JR쪽의 미나미센주보다 사람이 적다...

괜히 아침부터 뻘짓을 했으니...

게다가 이젠 돈 아낄 이유도 없으니...

그런데 이게 왜 원피스 도시락인지 모르겠다...

자, 이제 체크아웃할 시간이다...

그동안 먹고 자고 한 호텔 방...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지난 제주의 모텔 방보다 작다... 다다미 여섯장...

나 혼자 누우면 끝...

미나미센주역내 코인락커...

계획은 우에노역 코인락커를 이용하는 거였는데...

어제부터 본격적인 APEC이라고 각 지하철역 코인락커 폐쇄...

어쩔 수 없이여기에 짐 맡기고 돌아다녀야 했다...(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뻘짓...)

미나미센주역에서...

JR맨 뒷칸...

또전철 사진만 찍고 있다...

또 온...

아키하바라...

다시 온 이유는 가져 온 가방으로는 도저히 짐을 꾸릴 수가 없어서...

마침 어제 아키바에서 봐 둔가방 파는 곳을 이용하기 위해서 다시 왔다...

가방 큰 게 1000엔이면 싼 것 같아서... 캐리어도 1000엔부터 팔고 있고...

어제는 못 와본 요도바시 아키바...

하지만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는다...

전자제품 살 것도 아니고... 돈도 없고...

일단 가방사러 가자...

그러면서 몰래몰래... 한 장씩...

그래... 이것이 아키바의 모습이다...

단, 뒷모습만...

아니메이트...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으니...

남은 돈 모조리 쏟아붓는다...

이젠 정말 돌아갈 시간...

일단 미나미센주로 짐 찾으러 가자...

코인락커 열쇠...

처음엔 이용할 줄 몰라서...

그냥아무 곳이나 손잡이를 돌렸는데...

열쇠가 꽂혀 있어야 그게 빈 코인락커...

그것도 모르고 괜히다른 사람 코인락커를 열려고 했다...

코인락커 이용법은...

일단 열쇠가 꽂혀 있는지부터 확인!!!

이제 마지막 관광지가 될...

JR우에노역...

여기로 나오면 바로 우에노공원...

일단 짐 정리부터...

별로 산 것도 없는데...

우에노 공원...

주말이라 사람 많다... 사진에 한가해보이지만....

우에노 공원 오면 봐야할 것...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만화에 많이 나오길래...

그리고...

뭔가 재밌는 그림이라...

아,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인한테 부탁해서 스스로 저 포즈를 취함...

이제 마지막으로 타고 갈 케이세이 우에노...

우에노공원 바로 앞에...(위의 사이고 동상에서 금방임)

아직은 시간 여유가 있지만...

일단 전철 출발시각을 알아두자...

여기서 케이세이우에노를 타고 나리타공항까지...

평일하고 주말하고 다른 출발시각표이지만...

오전하고 저녁에만 다를 뿐 12시~18시까지는 평일과 거의 똑같다...

일단 타고 갈 전철은 빨간 색의 급행으로...

우에노 공원 산책...

함께 해주신 곤잘레스님께 또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감사합니다...

배웅나와 주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그래서 가는 길 마땅히 대접도 못 해 드리고...)

그리고 그렇게 곤잘레스님을 뒤로 하고...

이젠 정말 돌아가는구나...

케이세이우에노를 이용하면 나리타까지 1000엔...

시간도1시간 조금 넘게 걸림...

아마도 이게 도쿄~나리타 간 가장싸게 이용하는 방법... 시간도 괜찮고...

다만 시간대를 잘 맞춰야... 잘못하면 계속 서서 갈 수 있으니...(지정석이 아님...)그리고 급행을 타야 함...

나리타역...

하지만 나리타제2터미널 역이 따로있다...

여긴 아직 나리타공항이 아님...

여기서 잘못내릴 수도 있다고 하니...

나리타 도착...

슬슬 한국말이 들려 온다...

나처럼 모두 오늘 돌아가나보다...

공항으로...

3층으로...

JAL은 G구역으로...

인천에서 출발할 때 하곤 달리 사람이 없네...

하긴 2시간이나 일찍 왔는데...

빨리 티켓팅하자...

티켓팅하고...

바로출국장으로...

역시나 여기서도 수하물검사 등등 여러가지가 이뤄지니 미리미리...

반가운 이름이...

하악...

탑승...

사요나라...

기내식...

이건 먹을만 했다...

마침 배도 고프긴 했지만...

어느덧 인천 도착...

서운함과...

안도감이...

교차...

일본 갔다 온 게 실감나지 않는다...

텅빈 공항철도...

드디어 서울이구나...

고생했다...

결산.

마지막 날이라...

딱히 한 게 없네...

마지막이라고 여기저기 들른 것 같긴 한데... 뭐 했는지 모르게 그냥 지나친 게 더 많았던마지막...

그래도 돌아보면촌놈이 어떻게 일본이란 델 다녀왔네...

어떻게 말도 안 통하는 곳에 가서 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혼자서 잘 돌아다녔다...

하지만...

딴에는 이것저것 뒤져보면서 돌아볼 곳 찾고 그랬는데...

막상 보니 다 본 것도 아니고... 못 본 게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수박 겉 핥기 식의 여행이 된 것 같아 아쉬움은 백만배...

다음에...

또 떠남을 기약해보지만...

그것은 아무도 모를 일...

코스.

도쿄(아사쿠사-아키하바라-우에노)-서울

예산.

교통비-1610엔, 식비-1185엔, 군것질 및 기타-553엔, 쇼핑-1837엔 총 518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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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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