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소니...
파란(2006~2012.7.9)/하루 2007. 3. 20. 20:08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실시된 소니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이 때는 한창 게임에 빠져 있을 때라 어떻게 구입한 게임들로 겨우 700포인트 달성.
뭘 할까 했는데 2006년 초에 이 마일리지 정책을 관둔다고 하여 거의 마지막이 되는 분위기에서
마일리지 숍에 올라온 령 제로를 신청했다.(2006년 1월 27일에 신청)
시중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데 이게 어떻게 올라 왔을까 하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령 제로로 신청했다.
(이 외에도 괴혼, 스매시~(남코거)... 등등 있었지만 -> 이 소프트들은 결국 나중에 세일로 풀려 구매완료)
이렇게 신청해 놓고 기다리길 6개월...
이렇게 기다린 이유는 이게 물건수급되고 하는데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들을 들어 와서...
그리고 어떤 분의 이야기로는신청한 소프트가 없으면 다른 걸로 바꿔주기도 한다고 해서....
몇 번 메일을 넣긴 했지만 묵묵부답의 소니.
그래서 일단 한 번 전화를 해 봤다.
담당자 분 : 글쎄 그거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기다려 보세요...
이 말만 믿고 또 기다리길 6개월...
(멍청한 놈이지 나도... 뭘 이렇게 기다려... 솔직히 이때 와서는 거의 반쯤은 포길 하고 있었기에...)
궁금한 참에 루XX에 한 번 질문을 올려봤다.
두 개의 덧글 중에 전화 한 번 해보라는 글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이 마일리지와 관련해서 직접 소프트를 배송하고 책임지는 곳하고 전화를 직접하라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이 때 난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듯...
아니 이걸 알고 있으면 왜 진작 알려주지 않은 것이냐.... - 6개월 전에 나랑 통화한 분은 뭐 하시는 분이었냐...
그리고 오히려 이걸 왜 이제 와서 전화를 했냐는 식의 이야기는...
그럼 어떡해.. 기다려보라는데... (결국 뭐 나만 멍청한 놈 된 것이지 뭐...)
그래서 또다시 전화를 넣었다. 직접 책임진다는 곳으로...
거기도 똑같이 그걸 왜 이제 전화하냐는... 이 때 통화하시던 분에게 뭔가 이야기할 게 있지만 그냥 넘어가야지...
하여튼 남아 있는 소프트는 겐지, 건그레이브, 괴혼...
결국 선택은 건그레이브로 낙찰.
그래서 아래의 사진들이 그 물건 되겠다.
1년간의 기다림으로 받은 물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이었다.
한편으로 내 우직한 기다림의 어리석음에... 그리고 결국은 받아냈다는 성취감에...
그래서 올린다. 건그레이브 O.D
받은 순간.
경비실까지 갔다 왔다. 사람이 없다고 경비실에 맡겨 놓고 갔길래...
망할 소니...
받은 소프트 건그레이브 O.D
이걸 그냥 밀봉으로 팔아버릴까 하는 맘도 있었지만(보다시피 완전 새물건. 바코드 펀칭되고 그런 게 아닌...)
케이스 내부.
엥 보니 후지시만 선생 이름이 떡 하니...
그래서 게임 해보기로 결정.(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꺼내보기만 하고 하질 않고 있다. 나중에 나중에 라는 마음으로...)
이게 바로 그 문제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시도만 좋으면 뭘 해 제대로 서비스를 해야지...
부자 되긴 커녕 맘 졸인 걸 따지면 에휴....
하여튼
이 일로 소니 물건들을 보이콧(?) - 소니물건 안 사, 하고 싶지만 지금 갖고 있는 물건들 아쉬워서... 특히 플스2
하긴 따져 보니 내가 갖고 있는 건 플스2 밖에 없네.
그래서 차세대기로 말 많은 플삼을 구매하고픈 맘이 뚝 떨어졌다.
발매된다고 해서 당장 살 형편은 아니지만 앞장서서 구매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엑박으로 가자니 엑박은 소음이 꽤나 크다고 해서... 그리고 다운 문제도 있고...
바하5를 해야 하는데...
하여튼 갖고 있는 소프트들 끝을 다 본 뒤에 생각해볼 차세대 게임들...
나중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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