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2006~2012.7.9)'에 해당되는 글 603건

  1. 2008.09.05 자전거 타기 11 - 의정부 6
  2. 2008.09.04 자전거 타기 10 - 수원 4
  3. 2008.09.02 자전거 타기 9 - 청양 8
  4. 2008.08.26 자전거 타기 8 - 남산 4

여긴 왜 갔다 온 거냐... 크흑...

의정부...

은근히 멀었다...

역시 모든 원흉은 자전거 카페...

여길 끊어야 돼... 정말...

모두들 왜들 그렇게 자전거 타고 이리저리 떠나시는지...

내 역마살은 모두 그 곳에서 비롯된 것 같다...


오늘의 코스... 의정부역까지...(지도는 콩나물에서...)

왕복 9시간 정도 걸린 듯... 거리는 약 120km... 거리상으론 지난 번 시화와 맞먹네...

떠난 이유는... 중랑천 자전거도로 한 번 타보고 싶어서...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잘 되었다고 해서...

좋긴 했는데... 그래도 난 안양천이 더 좋다... 지역이기주의의 발로인가...


오늘의 출발점...

항상 똑같네... 저 멀리 목동 타워팰리스인가... 부의 상징이다...

목동 이리 뜰 줄 알았다면...



한강 건널 때는 이 다리...

지금부터 퀴즈 나갑니다. 각각의 한강다리 이름 맞히기에 도전해 보십시요...

힌트는 다리 끝에 보이는 건물들...

다 맞히시는 분이 계시려나...



1. 이 다리의 이름은?



2. 이 다리의 이름은?



3.이 다리의 이름은?



4. 이 다리의 이름은?



5. 이 다리의 이름은?




63빌딩...

나 어느새 한강 다닐때마다 이 건물을 찍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것인가...


6. 이 다리의 이름은?



7. 이 다리의 이름은?



8. 이 다리의 이름은?



9. 이 다리의 이름은?



10. 이 다리의 이름은?



11. 이 다리의 이름은?




어느새 갈림길...

왼쪽이 중랑천으로 가는 길... 오른쪽은 서울숲, 뚝섬으로 가는 길...

저번에 올린 기억이...


H대...

내가 만일 이 대학을 다녔더라면 자출하기 딱 좋은 곳이네... 크흐...



어디서부터 중랑천인지 모르지만...

일단 자전거 전용인 듯...



멍청하게도 저기가 도봉산인 줄 알았다...

밟아도 밟아도 안 보이는 도봉산... 가는 길에 보이는 산자락은 모두 도봉산이라고 착각...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환영받는(?) 이유

보시다시피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나뉘어져 있어서...

모든 구간이 그런 거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구간이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서

자전거 타는 분들께 그나마 자전거 타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곳.



안 좋은 점은...

화장실을 가려면 저런 육교를 건너가야 한다...

안양천은 그냥 제방 같은 곳으로 바로 올라가면 되지만

중랑천은 제방이 도로 건너편이라... 자전거도로에서 육교를 건너서...



이건 왜 찍었는지 모르겠어...



집 앞에 이런 하천이 있어...

쉬는 날 저렇게 발 담그고 있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슬슬 어둠이...

하지만 도봉산은 안 보이고... 도대체 얼마나 더 계속 가야 되는거냐... 의정부는,...



저기가 도봉산인가...



이제서야 노원구...

건너편의 건물이 노원구청...



수락산.



여기서부터 도봉산인가...



도봉산자락인 듯...



의정부 도착.

날은 슬슬 어둑어둑...

자전거 도로도 여기서 끝이고...



이왕 온 거 의정부역 인증하고 가야지...



의정부역.

롯데리아... 햄버거 먹고 싶어... 햄버거 중에는 롯데리아 새우버거 최고!

이젠 집에 가는 길만 남았네... 아후 지쳐...



돌아오는 길...

어둠이 깔린 한강...



의정부 관광안내도(?)

그런데 의정부에 뭐 볼 거 있나... 아는 게 없으니...



중랑천 자전거도로 다녀 본 느낌은...

뭐 그냥 그랬어요...

돌아오는 길이 너무 길어 지쳐서...

그냥 자전거 페달만 죽어라 밟았으니...

다만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광릉수목원...

그런데...

갈 일이 있으려나... 우헤헷...(쓴웃음 짓는 누군가 떠오르네...)

앗, 한강다리 맞히기 퀴즈 정답은...

나중에...

맞히신 분께는... 뭘 드려야 하나...

소녀시대 브로마이드를 드릴까...

그런데...

나 이렇게 서울 알리기에 열심인데 서울시장이 나한테 뭐 하나 안 주려나...

Posted by 夜漢
:

이젠 언제 갔는지도 가물가물...

아무래도 자전거 카페 가지 말아야 할 것 같아...

남들 갔다 온 곳이라면 주체 못 하고 혼자서 갔다오는 걸 보면...

수원 화성...

세계문화유산유적지라기에 공부하러...

제주도도

세계문화유산유적지...

이런 추세라면...

팔만대장경 보러... 가야 하나...


오늘의 코스...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지도는 콩나물에서...)

가는 길은 먼저 올린 청양편과 같다.

거리가 짧을 뿐...

사실 이 길을 몰랐더라면... 청양 편 이야기는 없었을지도...

1번 국도... 이게 모든 일의 원흉...

하여튼 의왕IC까지는 자전거도로...

지지대고개 넘는 곳만 조심하면 나머지는 동네 도로 같으니...(사실 동네 도로도 조심해야 할 곳이지만...)

하여튼 그렇게 다녀온 수원 화성이다...

거리는 왕복 70~80km, 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 걸로 기억...이 되는데...

다음부턴 메모를 해 놓던지 해야지...

지도 내에서...

1번은 안양예술공원... 2번은 하트코스 가는 길... 3번은 백운호수...

이렇게 안양천 타고 다니면 볼 거리는 넘쳐난다... 정말???



오늘도 달린다...

안양천...



이 부분 언젠가 올린 기억이...

왼쪽으로는 하트코스(과천), 오른쪽이 군포, 의왕 가는 길.

그리고 이 곳도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들 만남의 장소.



지나가는 오리떼...

마치 철새 이동하듯 무리지어 가길래...


의왕 쪽...

무슨 숲처럼 잘 해놓았네... 대나무던가...


자전거 도로 끝...

저 하얀 건... 두루미냐 학이냐...



이제 저 지지대 고개를 넘어야 한다...

1번 국도와의 만남...



수원 입성.

지지대 고개 정상이 경계...



지지대비...

문화재 관리 좀 하시죠... 수원시...

이러면서 무슨 세계문화유산유적지인가요...

이 지지대비가 세계문화유산유적지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그런 거 상관없이 관리 좀 해주세요...



지지대비...

굳게 잠긴 문...



목숨 걸고 올라간 지지대비..

지지대비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이 놈...

세상에서 젤 무서워하는 파충류 중 하나...

진짜 무서웠어요...

올라갈까말까 엄청 고민... 그래도 왔는데 안 보고 가면 서운할까봐...



지지대고개 다 넘어와서...

가장 위험한 곳...

조심해서 건너야하는데... 결국 무단횡단인 셈...

반대쪽 차선쪽 도로를 이용했어야 했는데... 초행길이라...




길을 살짝 잘못 듬...

수원종합운동장...

잠시 월드컵 경기장으로 착각...


드디어 수원 화성.

이쪽은 화서문 쪽...



저런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곽...



세계문화유산유적 된 걸 인정하는 패(?)라고 해야 하나...




수원화성 안내도...

빨간 점선을 따라 가야 수원 화성을 다 볼 수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저 선대로 구경하고 싶었지만....

수원화성...

성곽 위로 올라가서 구경하려면 돈 내야 한다... 1000원...

대신 수원시민은 무료!

또 다른 방법은... 오후 6시 이후에 가는 방법... 오후 6시 이후는 누구나 무료...


여기는 장안문...



장안문에서 팔달문 가는 길에 있는 화성행궁...

아직은 공사중.

빨간 부분만 완성되어 있고 광장 같은 곳은 현재 공사 중...

2008. 11까지 공사기간... 그렇다면 올 겨울에 다시 한 번 가야 하나....

그런데 사람 많을 거 아냐... 패스다 그럼...


화성행궁 정문에서...

입장료는 1500원(성인 1인 기준...), 단체관람시 1200원(30인 이상...) 조금 싸게 보려면...

자전거 동호인들 30명 모아서 와야 하나... 크헥...



글씨가 멋져서... 한 번 더...



들어가자마자 반겨주시는... 응?? 장금이 니가 여기 왜 있니??



화성 축조시 이용했다는 거중기...

아마도 축소모형...(설마 저 크기로 그 돌들을 나를 수 없었겠죠?)



그래도 관광객이 있음...

오호라... 저 분들도 나처럼 공부하러 오셨나...



모두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네...

참고로 이 분들은 모두.... 쭝꾹분들...

왜... 중국분들이 이 곳에 있지... 보는 내내 의문이었는데...




위 봉수당 내부...

봉수당 :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연 곳.


노래당...

노래당 : 정조가 왕위에서 물러나 노후를 꿈꾸며 지었다는 건물.



화령전 내에 있는 제정...

제사지낼 때 쓰는 물을 받는 곳이래던가... 팸플릿에는 이 곳 설명이 없네...


깨끗해 보이지만...

바닥에는 모래와...



화령전 내부...

저 영정은 정조


전통 화장실...

정말 전통인 듯... 겉보기에만 저렇게 해 놓고 내부는 그래도 현대식으로 해 놀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시골 푸세식 화장실...



화장실 앞에 있던...

사과나무였나... 배나무였나...



미로한정 올라가는 길...

화성행궁 내에서 가장 높은 곳...



미로한정에서 내려다 본... 수원...

저멀리 진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미로한정 내려오던 길...

대신 저 길로 가면 길 없음... 다시 돌아나와야 한다...



을묘원행길...

즉 정조가 수원 행차시 모습 등을 나타낸 것.

무슨 판화 같은 느낌이...(공부 좀 할 걸... 이런 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저 판화 같은 거 모두 을묘원행길을 묘사한 그림들...



행차시 모습...

저 끝까지 모두...

저기 중간 쯤이 정조 위치...

아무리 왕이라고 하지만... 왕 한 번 행차하면... 도대체 저 수많은 사람들 얼마나 고생했으려나...



얼레... 여긴 또 한상궁과... 견미리 누님이 계시네...

나 분명 화성행궁 보러 왔는데...

왜 자꾸 장금이 관련 사람들이 보이는 거지???



이건 또 뭐냐...

저건 장금이가 입었던 옷이냐?



게다가 장금이 스탬프까지...

아, 이 스탬프 찍는 건 공짜...

대신 종이가 없으면... 돈 주고 사야 한다... 500원이던가... 스탬프 찍는 전용이라고 하는데...

이런 스탬프가 여기만 있는 게 아니고 각 건물마다 있어서... 인증 받는 느낌이랄까...

스탬프 전용 종이 사고 스탬프 다 찍으면 코팅도 해준다... 물론 돈 줘야...

장금이 관련된 것이 있는 이유는...

대장금 촬영이 이 곳에서 이뤄졌다고 한다...(대장금 말고도 왕의 남자도...)

행궁 내에도 곳곳에 마치 장금이 세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놓고...(이래서야 문화유적지 느낌이 없는 걸...)

그래서 저 위에 있던 중국 분들도 그것때문에 이 먼 수원까지 구경하러 오신 거고...

새삼 느낀 한류 열풍...

한류가 있긴 있는 듯... 제주도에서 느낀 걸 다시 한 번 느끼니...

그런데 아마 이래서 관광지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의문은...

알기론 장금이 때는 중종 시절이고... 정조는 당연히 정조고...

이게 무슨 말이냐...

중종 때는 없던 건물에서 촬영한 것이란 말이냐... 즉 노래당이라던가 밥 짓는 곳이라던가...

뭐 드라마 촬영이야 그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가능하겠지만...

이건 고증이란 게 없는 거잖아...고증은 뭐에 쓰는 건가요...




뒤주...

맞나...

발 받침대까지 있는 걸 보면 저걸 한 번 체험해 보라고 한 거 같은데...

그걸 굳이 체험해 볼 것 까지야...


안에서 바라 본 화성행궁 정문...

얼추 구경은 다 했네...

천천히 돌아 보려면 한 시간은 걸리는 듯...



행궁 바로 옆에 있는 수원화성홍보관...

입장시간 초과...



행궁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팔달문...

느낌은 조금 작은 남대문 같은 느낌이...



화성행궁 나와서...

돌아가는 길에 본 화홍문...

이 곳은 돈 내는 곳이 없네...

옳다구나 하고 올라가 봤다.



화홍문 쪽 성곽에서...

저잔디 오르고 있는 친구들은 뭐냐...

그러면서 난... 잔디타고 내려가면 재밌겠는 걸 하는 망상...


돌아오는 길...

어느새 어둠이 내린 안양천...

그렇게 마치고 돌아 온 수원 구경이었다...

초행길만 아니었더라면수원화성 다 둘러보고 오는 거였는데...
밤길에 도로 다니는 건 위험해서...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긴 하네...

수원시민이 부러웠다...

물론 서울시에도 이 못지 않은 좋은 문화유적지들이 많지만...

자전거 타고 가기에는 너무 험난한 여정이라... - 그 많은 버스들 제치고 가려면... 엄두가 안 남...

그래서 더 외곽으로 도는 건지도 모르겠고...

사실 도로 타고 다니는 거에는 큰 차이는 없지만...

어떻게 보면 외곽 쪽이 위험하다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따져도 서울시내 쪽은 자전거 타기가 겁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딴에는

문화유적지 공부(?)하러 간다고 갔는데... 막상 다녀온 느낌은 관광지 다녀온 느낌...

화성행궁때문에... 온통 장금이 타령...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아쉬움... 조금 더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었으면 했는데...

게다가 복원된 건물이라... 옛스러움도 부족하고... 조금은 돈 내고 본 게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다음에는 수원화성만 휘이 둘러보고 와야겠다...

덧.

하나의 포스트로 끝내려고 했지만...

그래도 화성행궁 내 사진들 정리하다 보니 못 올린 게 많다...

아무래도 용량제한(5MB-그래도 다른 블로그 계정보다 많았네... 몰랐다... 감사하며 써야할 듯...)...

차후에 못 올린 건 다시 한 번 자세히...

올려보고 싶지만...

일차적으론 할 이야기는 얼추 끝나서 다시 또 그림 편집하고 할런지는 미지수...

이 블로그 주인은 엄청 게으른 사람이므로...

그리고 왕에 대한 호칭에 대해...

조금 더 뭐라고 해야 하나 왕에 대한 대우라고 해야 하나 마땅히 그래야겠지만...

하여튼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이 블로그 주인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잘 표현을 못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보시는데 껄끄러우셨겠지만넓으신 아량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

아무래도 또 시작된...

자전거 특집인 듯...

진작 올려야 했었던 글들인데...

게을러지다보니....... 밀렸던 글들이... 이 글도 꽤 전에 다녀온 건데...

이 게으름을 타파해야...

하긴 올려봐야 또 오덕스러운 것 밖에 없겠지만...

하여튼 다음 글도 아마도... 자전거 타기로 나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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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

추석을 얼마 앞둔 요즘

전국은 벌초 시즌...

당연히 우리 집도 벌초예정...

자전거 타면서 생각한 것...

언제 멀리 좀 타고 가보자...(평소 다닌 건뭐냐고 물으시면... 할 말 없음입니다...)

옳거니

이 기회에 한 번 국도 타고 떠나보자!

목적지는 아버지 고향인 충남 청양!

바로 실행...

지난 금~일...(사실 금, 토 이틀... 일요일은 풀만 베고 왔으니...)

하지만부모님께는아직도 애로 보이시는지 항상 걱정...(하긴 언제나 자식은 부모 앞에서 애인 걸...)

이번에도 역시나 말없이 일단 출발하고 연락은 나중에...(엄청 꾸지람 들음...)

그래서 DRICAS.NET 첫 모임...

죄송스럽게도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DF님께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오늘의... 아니라 이틀간의 코스...(지도는 콩나물에서...)

이번엔 국도다... 위험하니 무조건 안전에 유의

첫 날은 파란 선, 둘째날은 거리로 나타낸 부분. 속도계 고장으로 거리 측정 불가...

편도로 거의 약 170~180km 정도 되는 듯... (더 되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시간은첫 날은 약 10시간, 둘째날은 약 8시간.

따져보니... 당일코스로 가능하네...(위험하다... 이거)

아산만방조제 본다고빙 돈 부분하고 둘째날엔 도착해서 할 것 없을 것같아 샤방모드로 달린걸 계산하면...

사실 둘째날 조금 일찍 가서 칠갑산도 구경하고 그러려 했지만...

둘째날 오전 예상치 못한 엉뚱한 일이 벌어져서...

내년에 당일코스 도전이닷!(또 그랬다간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출발... 고고싱이다.


수원 직전까지는 자전거도로로...

의왕IC까지 안양천 자전거도로가 이어져서 거기서부터 1번국도의 시작.

여기는 지금 수원역 앞.

슬슬 햇볕이 따가워진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오산시 입성.

사실 수원에서 43번국도로 빠지려고 했으나 그 국도로 빠지는 구간이 지하로 해서 빠지는 구간이라...

자전거로는 겁이 나서... 계획 수정. 1번 국도 타고 가다가 평택에서 빠지자...

어쨌든 여전히 1번 국도...



오산 넘어가는 중...

UN탑이라고 하는데...

가는 방향으로 건너편 차선 쪽에 있는 거라서 건너야만 갈 수 있는 곳.

바로 앞에 신호등이 있었지만...

아니 무슨 신호가 5분이 넘도록 안 바뀌냐...

결국 포기... 아직 갈 길이 멀다...



앞으로 평택까지 25km...



서울~천안 간 지하철...

여긴 오산대역 근처...



오산천.

오호라, 여기도 자전거도로가 있네...

마음 같아선 한 번 내려가 보고 싶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평택...

슬슬 이번 코스 중 1번 국도의 끝이 보인다...



1번 국도에서 38번 국도로 넘어가는 길...

휑하니 차도 없고...

앞으로 가는 길 모두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


드디어 구경거리로 삼은 아산만방조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약 18km...

좋아... 이제부터 밟는 거야...

했지만... 슬슬 지쳐감...

여긴 38번 국도.



38번 국도에서 39번 국도로 들어가는 길...

39번 국도... 무서움...

자전거 타고 들어갈 만 곳은 못 된다...

38번 국도 타고 가도 되지만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 39번 국도로 들어섰는데... 조금 후회...



무서워서 밟고 밟으니 어느새 아산만 방조제 입구...

그런데 무슨 공사중...



39번 국도 타고 오다가... 저 다리로는 이륜차 진입금지...

그래서 아래로 내려와 38번국도 가는 길로...



방조제 위에서...

지난 번 시화랑은 규모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아산만 방조제 느낌은 그냥 한강 다리 건너는 정도...(정말딱 그 정도 거리로 생각됨...)

그래서인지 구경하는 사람도 없고...

사실 저 방조제 위로 자전거 타고 가고 싶었지만....

문화시민의 한 사람으로 차마 그러진 못 하고...



보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갓길보다는 그래도 이 길로...



드디어 첫날의 목적지 아산 진입...

경기도에서 충청남도로 넘어감.



충남에서 바라 본... 서해바다...

그리고 갯벌.



그렇게 바라 본 바다...



하여튼 또 달리고 달려서...

아산 시내 들어서기 전...

아슬아슬어두워지기 전에 도착... 다행이다...

사실 아산시내보다 다른 곳(아산 가기 전의 영인, 아산온천 부근)에 묵으려고 했으나...

여관에 가니 주인이 없다... 그러다 보게 된 아산관광안내지도...

아산시내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 않네...(사실 아산시내 안 거치고 갈 예정이었던 터라...)

그래... 조금 더 가자...

그래서아산시내까지...

가는 길에 해 떨어질까봐 또 밟아... 대려고 했으나 초큼 지쳐서...



드디어 아산시내...

온양온천이네...



그 날 묵은 여관에서...

TV크기가 어떻게 17인치 컴 모니터보다 작냐...

그래도 울 호시노누님은 그 작은 화면에서도 그렇게 빛나고 계셨다...

아쉬운 건...

왜 울 나라 케이블은 그런 거 안 해주냐!!!(곤잘레스님께 괜히 열폭...)

게다가 이번엔 새벽에 잠이 깨지 않아 지난 제주에서처럼 변금련2라던가 그런 거 보지 못한 게 꽤나 아쉬웠...었나...



내일 해는 또 떠 오르고...

온양온천역.

난 아산하고 온양하고 다른 곳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아산이 곧 온양온천.

아, 그리고 이건 KTX가 아닌 다른 기차역.

자, 다시 다음 길을 오르자...



순천향대.

SC까지만 보고 난 SC제일은행이 떠오른...

어쨌든... 여기까지 자전거로 통학하시는 분 계실려나..



신창휴게소.

순천향대 바로 앞이었네...

이상하다... 어릴 적에는 순천향대 못 봤는데...

이 곳은 남부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시골 가던 중 꼭 들르던 곳.

하지만 이 곳도 어릴 적 기억 속의 모습은 하나도 없다...



21번 국도...

예산까지 15km...



예산 도착...

점심은 볶음밥...

유난히 반가운 충남고속 버스들...

항상 저 버스를 타고 시골로 내려 왔기에...



오른쪽으로 가면 서울로...

왼쪽으로 가면 최종목적지로...

사실 예산터미널 갈 필요가 없었지만... 그래도 버스 타고 다닐 때 기억이 떠올라 구경하고 싶어서...



이젠 시간에 여유가 생겼나...

예당저수지로 향하는 도중... 혼자 잘 하고 노는 셀카질...

거울 속 비친 하늘은 그렇게나 푸르렀다...



청양까지 15km...

다 왔다...



예당저수지...

우와... 엄청 크다...



예당관광지 안내도...

놀이공원 같은 것 없고...

산책로, 조각공원, 공연장 등이 있었다...

토요일이라도 사람은 별로 없고...

그냥 이 곳을 지나치는 사람들만 쉬어가는 정도로 들르는 듯...



조각공원에서...

부러운 조각상...



공원 내... 요상한 다리...

제발 저런 이름으로 만들지마...

난 사랑을 아직 몰라~♬



아름다운 비상(홍혜옥 作)

난 왜 이런 것도 이상한 눈으로만 바라볼까...



예당정.



619지방도.



청양 20km? 아까는 15km라매...



지나가는 중... 본 집...

요즘 시골 집이 웬만한 서울 아파트보다 좋다...

정말로...

부럽다...
나도 돈 많이 벌면 저런 집 지어놓고 살아야지...

덧.

이렇게 619지방도 타고 가다보면...

KBS에서 방송하는 농촌드라마 산넘어 금촌에는 드라마 세트가 있다...

(왜 가까운 경기도 두고 충남까지 와서 찍는지 모르겠지만...)

거길 지나면서 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간 망상...

세트장 가서 양금석님 계시면... 새벽이 왜 자꾸 눈물나게 하세요.. 하고 한 마디 쏘아주고 싶었다는...

말도 안 되는 망상 돌입.


슬슬 여행의 마무리...

지금은 29번 국도...



오오..

드디어 눈에 익은 건물들이 보인다.

언덕 위의 건물은 청양교육청.



드디어 도착.

청양시내...



청양 터미널... 이 곳만은 아직 추억 속 모습 그대로... 반가움에...

드디어 도착한 청양...

하지만...

잠자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

여관을 알아보니 아산보다 5천원 비쌈... 게다가 둘째날 아침에 예상 외의 지출이 있어서...

그래서 딴에는 어머님께 구조 요청.

결국은 청양시내보다...

아직은 시골에 살고 계신 할머니의 동생. 즉 아버지의 외삼촌 댁에 머무르기로 결정...

하지만 사들고 간 물건들 땜에... 조금은 타격...

(돈 아꼈다는 생각에 마트가서 이것저것 샀는데... 오매 하나도 싼 게 아니었네...)



잘 익은 벼...(라고 돌아오는 길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남양면.

여기도 역시나 어릴 적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모두 흙길이었는데... 지금은 아스팔트에... 보도까지...



슬슬 어둑해지는 길...

시내에서도 한참이나 떨어진 아버지 고향...



드디어 마을 입구...



날도 저물고...

그렇게 이틀간의 자전거 여행도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유독히도 날 반겨준 놈...

이 놈때문에 잠을 못 잤다...

낯선 손님이라고 그런건지 밤새 엄청 짖어대던 놈... 결국은 매타작을 받았다...

그런데...

블로그 초기에 올렸던 글 중에도 이 곳 그림들이 있는데...

그 그림 속 친구들이 아니네...

아이고야... 그 친구들 작년 여름을 무사히 보내지 못 했구나... 부디 다음 생에는 좋은 걸로 환생하기를...




그리고 이 놈들...

애완동물들 좋아하지 않는데...

이 두 놈들은... 자꾸 눈이 가네...

게다가 사람도 엄청 따르고...(사실 뇌물을 좀 먹임...)

그렇게 다녀 온 아버지 고향...

느낌은...

다음에는 당일코스로 도전해보자는 무모한 의지만 불살르고 있다...

아침에 일찍 출발하고 자전거 조금 더 좋은 걸로 업그레이드하고 즈질엔진도 조금 더 업하면...

가능할 듯 한 느낌이 팍팍...

그래도...

중요한 건 언제나 안전...

어쨌든 무사히 도착함을 감사하고...

그렇게 풀까지 잘 베고 돌아왔습니다.

덧붙여서...

사실 이걸 마지막으로...

국도라던가 자동차도로 쪽으로 다니는 멀리 떠나는 자전거타기는 관두려고 했는데...

어째...

벌써 나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어쨌든 올해는 멀리 나갈 계획 없음.

안전하게 한강과 안양천 주변에만 출몰할 예정. 이지만... 과연 생각대로 될런지는 아무도 모름.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보람...

수원으로 넘어가는 지지대휴게소에서 본 이거...

그렇게 트럭은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을 떠나라 했던 건...

아마도 이것 때문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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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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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이네...

하여튼

자전거 타면 한 번은 가 봐야 될 것 같은 곳...

남산...

오늘의 코스...(지도는 콩나물에서)

갈 때 안양천으로 가면 왠지 빙 돌아가는 느낌이라 버스 다니는 길로 갔는데...

막상 가 보니 별 차이 없네... 신호 걸리고 이래저래...

왕복 50킬로 정도 약 4시간 정도...

다음엔 야간에 다녀와 볼까나...



가는 길...

한강공원 중에서 제일 사람 많은 곳...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사이...

특히나 여름 주말 밤에는...(솔로는 피해야 할 곳이다...)



날은 맑았는데...

사진들은 어째 죄다 흐림인지...



어제인가 오늘인가... 뉴스에 나오는 한강변 무슨 공원사업...

그 일환 중의 하나인 듯한 반포대교 공사현장... 이건 꽤 전부터 하고 있던 공사.

바람은 제발 한 번에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 놓고 또 나중에 갈아엎지 않았으면...



오늘의 목표로 가는 길.

일단 한남대교를 건너자.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건널 수 있다.



이 길로 올라가면 한남대교.



저 멀리 오늘의 목적지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고 한남동 그(지명을 모르겠네요...) 쪽을 지나와서...

조금 위험하네...

좌회전 신호 기다리는 중...



카페에서 남산 오르기 전 출발지.

국립극장.

휴일이라 사람 무진장 많음.

이런 문화를 이 정도까지 누릴 정도면 이제 다들 어느 정도 살 만한 세상이긴 세상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런 극장을 다녀 보지 못 한 촌놈이라... 멀게만 느껴지는 세상...



어쨌든 출발이다.

남산 언덕(?) 오르기.



여기서부터가 시작.

나 말고도 자전거 타고 오르는 사람들 꽤 많았다...

역시나 카페의 힘인가...



오르는 길 중에...

자전거는 왼쪽의 산책길로... 사람들 주의하면서...

자동차길로는 무섭다...



오르다 저 멀리 보이는...

무슨 동네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속되는 언덕...

슬슬 지쳐가나보다...



자, 목표까지는 500m.

힘들긴 힘들었나... 왜 이리 흔들렸다냐...



어쨌든 올랐다!



봉수대에서..

사람 많음... 외쿡인도 있고...



봉수대에서 바라 본 서울...



팔각정...

카메라를 들여다 보고 계신 커플...

사진 잘 찍혔나 확인 중...

사진 잘 나왔나요...(제가 찍어드렸습니다...그런데 표정을 보니 잘못 찍어 드린 것 같다...)



이걸 보기 위해 남산행 결심.

무슨 조형물인지 모르지만...



저런 게 하늘에 떠 있으니...

하여튼 인기 폭발!



남산타워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곳...

혼자는 외로워서 포기...



또 다른 모습의...

모두 3개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이 모습은 어렸을 적 기억에도 있던 모습인데...



이 언덕이 그 유명한 깔딱고개라고 한다...

이 깔딱고개를 쉬지 않고 올라야 자전거 업힐의 시작이라고...

자주 가는 카페에서 본 듯 한...(저는 일단 성공...)

그림 속의 한 분도 열심히 오르고 계시네...

그럼 이제 남산타워에서 볼 건 다 봤으니... 이젠 집으로...




내려가는 길...

남산타워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일방통행.

역주행은 위험.

얼마 전 유명연예인 S씨 사고로 더욱 유명해진...


마음 같아선 브레이크 안 잡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

그래서 내려가는 동안 그림은 없습니다.



무사히 도착.

남산도서관...

내부 리모델링 한 듯.

몇 년 전 학교 도서관 안 가고 왜 여기 가서 공부했는지...



2차 목적지 야외식물원...

식물원이라고 해서 그 식물원인 줄 알았는데 다른 식물원이 있다. 언제 만들어진거지?

그 식물원도 가 보려고 했지만... 이미 올라가느라 힘 다 써버려 다시 올라가기 싫었다...

김구 선생님 동상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어쨌든 식물원으로...



위치는 햐얏트 호텔 쪽에...

빛 바랜 안내도...



산책하기 참 좋다...

하지만...

혼자는 언제나 외로워...





조그마한 호수?, 연못?



여기도 연인...

참고로 성황을 설명하자면...

지나가던 미쿡인이 연인을 보고는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함...

안 그랬음 또 내가 찍어주었을지도...




묘한...


토끼...

그냥 풀어 놈...

아, 토끼 보고 싶으면 안양천에도 있다.

목동교와 오목교 사이에...

그렇게 식물원까지 대충 둘러 보고... 이제 집으로...



내려 오는 길...

저 아파트 앞에서...

양키 고 홈 외치면 어떻게 될까 하는 망상...



한강 북단 쪽도 역시나 강태공 있는 건 똑같네...



깊어만 가는 어둠...

마포대교 위에서 그렇게 바라 본한강...


남산...

우리 결혼했어요로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차마 솔로는 그 곳에 가보지 못 하고...

뭐 그건 관심 밖이었으니...

뭐 그냥저냥 일요일 저녁 할 일 없는 변태소덕후는 그렇게 자전거 끌고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다짐은... 다음엔 평일 오전에...

차라리 운동하러 나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니...

외로움만 사무쳐가는 그런 날이었네.... 그럴려고 다녀온 게 아닌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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