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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5.18 추적... 2
  4. 2008.05.12 8시 30분... 4

언제부턴가 머리 속에 박혀 있던 제주도 자전거 여행...

아마도 꽤나 오래 전 같이 일하던 친구와 잠깐 이야길 나눴던 것 뿐이었는데...

1주일의 시간...

그래서 인터넷 뒤져서 이리저리 따져보다가 무작정 다녀왔다...

기간은 지난 5/26 ~ 5/30까지... 생각은 1주일이었지만...

중간에 어이없는 계획 수정으로...

그럼 본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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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2008년 5월 26일 ~ 5월 27일(오전)...

비행기와 배 중에서... 뭘 타야 하다가...

비행기는 아무래도 무서워서... 게다가 찾아보니 적어도 1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되어서...

배를 타기로 하고... 그리고 자전거를 갖고 가려면 아무래도 배를 이용하는 편이 조금 수월하기도 하고...

비행기는 자전거를 갖고 가더라도 화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걸 박스 등으로 포장을 해야 하지만

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그냥 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쨌든인천항으로 출발...

집에서 출발한 지 약 2시간 정도 지나서 도착.

제주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여기를 찾아 가려면 인천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찾으면 된다. 그 바로 옆이 이 연안여객터미널.

하지만 배 출발 시각은 오후 7시... 아직 승선까지는 1시간정도 남아서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한장 찰칵.

사진의 주인공은 제가 아닙니다.



6시 30분부터 승선...

승선하고 나서 짐을 풀고 밖에 잠깐...(역시 사진의 주인공은 제가 아닙니다.)



슬슬 출발하기 시작하는 배...

인천항의 모습...



멍청한 나...

하지만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은 승무원들도 나빠...

화물칸에 실어야 하는데 밖에서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멍청하게도 나는 저걸 들고 배에 올랐다... 나도 당황하고 승무원도 당황하고...



객실...

돈이 없는 나는 3등칸(C-7)으로...(3등칸이래도 58000원... 비싸!!!)



여기가 오늘 밤을 보내야 할 잠자리...

이불을 보니... 아련(?)한 군시절이 떠오르는 건...



항구에서 출발한 지 몇십분이 지난 후...

도대체 바다 위에 저 다리는 무엇인가...



이 놈들...

뭔가 노리고 온 놈들...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서 새가 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배가 나아가는 속도와 거의 비슷하게바로 옆에서 같이 나는 이 놈들을 보니...

그냥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느낌이 든다.



아까 위에서 본 다리...

엄청 길구나...



일렁거리는 바다...



현재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현재 위치는... 안 보이네...



저렇게 다닥다닥 붙어서 하루밤을 보내야 했다...

옆의 옆에 분...

밤에 잘 때 몇 번을 깼는지... 아주 숨이 넘어 가신다...

몇 번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주섬주섬 가방에서 酒와 안주거리를 꺼내신다...

몇 분은 국민스포츠인 고스톱을...



자다가 잠이 깨서...

밤바다를 보러 나왔더니...

완전 칠흑속의 바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마치 공포영화 속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주인공 같은 느낌이...



그렇게 밤을 보내고...

어느덧 아침은 밝아 오고... 인데...

안개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이질 않는다...



13시간의 여정의 끝이 보인다...

여기가 제주항... 이 쪽이 4부두 쪽이었던가...



저건...

어디 가는 배였더라...

맨 오른쪽의 배는 부산가는 배...



이걸 뭐라고 하나... 상식 부족한 나..



부두에 거의 도착... 했지만...

접안하는데약 30여분...



화물을 내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드디어 도착.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도 여행의 시작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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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

요 며칠 새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말실수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소녀들...

한 DMB 라디오에서 최근에 솔로앨범을 낸 신화의 전진군 흉내를 내면서

그걸 희화화했다고 신화팬들에게 엄청 욕을 먹고...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

오늘 들은 건

라디오 중에서 가장 즐겨 듣는 정오의 희망곡의 선희누님...(희열님 죄송해요... 밤12시는 정말 힘들어요...)

얼마 전 방송에서 광우병 촛불집회 관련해서 한 발언으로...

바로 사과를 또 했다고...

그리고...

탱구때문에 매일같이 듣는 친친...

공동DJ를 하고 있는 강인군...

소녀들 팬들 때문에 탱구에게 장난쳐 놓고도 꼬옥 나중에 그에 대한 변명 같은 걸 하는 것도...

소녀들이 전진군을 희화화했다는 건

자세한 건 보질 못 했으니 뭐라 이야긴 못 하겠지만...

정말 그게 사과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

그러면 조금 논점이 안 맞겠지만

개인기랍시고 서로를 흉내내면서 웃기는 것도 그냥 봐주면 안 되겠네...

그런데

솔직히 이 문제는 희화화한 걸 떠나서팬들의 애정이 너무 지나쳐서 생긴 문제 같아...

그냥 웃고서 넘어갈 문제는 팬이 문제 만들고...

인터넷기자들은 옳다구나 하고 이걸 가시화하니...(얘네들이 가장 문제일지도...)

선희누님 문제는

무슨 이야긴가 했는데...(거의 매일 듣고 있었는데무슨 문제될 만한 이야기를 했던가 했는데...)

그럼 뭐야, 그 날 방송 듣고 아무런 의심도 못 한 나는...

난 바본가...

그 이야기가 그렇게 발전되는 이야기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나도 사과해야 할 것 같은데...사과해야하나...쳇...

친친의 강DJ도...

뭘 그리 잘못했는지...

그저 팬들이 잘못인데...

나도 소녀들팬이긴 하지만... 이럴 땐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미안해져...

요즘은...

솔직히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좋은 세상인 것 같긴 한데... 물론 그 만큼의 책임도 더 커지고...

그렇지만 오히려 그 하고 싶은 말 때문에 더욱 힘든 세상인 듯.

조금만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거나 틀린 생각이라고 생각되면...

그저 그걸 자신의 생각대로 바꾸지 못 해서 다들 안달이니...

물론 그게 잘못된 것이라면 분명 사과하고 바로잡아야겠지만...

요즘은 그게 아니고 그저 오직 자기만이 옳고 상처주는 게 다 인 세상...

소녀들 좋아하면서...

매일같이 가는 팬사이트를 가면...

진짜 자기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쉽게들 다른 이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너무 쉽게 하고...

자기만이 옳고 다른 이들은 봐주지도 않고 그저 자신만이 좋아하는 줄로만 아는 그런...

정말 모두가 서로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이야기 듣고 서로의 이야기를 수용하면 참 좋을텐데...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살지만...

조금 더 하고 싶은 말 아껴 가면서... 했으면 좋겠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오늘의 일화...(더러운 이야기입니다... 안 읽으셔도 좋습니다...)

책 빌리러 도서관으로...

가는 김에 공부도 할 겸 책도 바리바리 싸 갖고 간 나...(결국은 소설책만 읽다가 왔네... 드르릉...)

점심으로 오징어덮밥(짜고 매웠다... 그냥 야채볶음밥 먹을 걸...)

그런데 요즘 매운 걸 먹으면 그게 바로 신호가 오는 것 같아... 병원에 가 봐야 하나...

아니면 닥터캡슐과 장에 좋은 유산균 음료를 먹어서 그런가...

신호가 왔다...

당연히 화장실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면 난...

좌변식보다는 그왜.. 예전의 그 쭈그려 앉아 쏴 방식을 좋아한다...

뭐랄까 공중화장실의 좌변식은 집의 그것과는 달라서 그런지 편하게 일을 보기가 힘들다...

다행히 비어 있는 그 곳...

열심히 일을 보고 슬슬 마무리 하는 가운데...

누군가 노크를 했다... 당연히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나도 그에 맞대응..

한 10~20초 지났나... 또 노크...

완전히 끝내지 못 한 나 역시 다시 노크...

그래서 얼른 마무리하고 바지를 올리고 나가려는 찰나...

밖에서 들려온 소리...

"아, 십쌔끼... 똥냄새 좆나 나고..." 그것도 아직은 초등학생인 듯한 목소리로...

그러면서 바로 밖으로 나가 버린 듯...(무서웠니... 그럴 배짱이면 얼굴도 좀 보여주고 가지...)

나가자마자 보질 못 했으니...

하여튼 또... 절망...

첫번째로 든 생각...(이게 첫번째로 드는 생각이니... 나도 참...)

공중화장실에서 일 보면...

진짜 이 똥냄새때문에...(나도 남의 똥냄새 맡는 거 싫어...)

난 발사하면 물부족국가라 주장해도 물 내려... 냄새나는 거 싫어해서...

두번째는

야, 이 썩을 놈아... 노크 하고 시간을 줘야지... 그게 내 맘대로 되냐...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세번째는

나오면서 보니 옆 칸들 다 비어 있었는데... 이... (하긴 이건 그 놈도 나랑 같은 습관이라면 이해가... 이해하기 싫어!)

네번째는...

정말 내가 세상에 못한 짓 많이 하고 사는 것 같아...

다섯번째는

어떻게 말을 정말 쉽게 할 수 있는지...

게다가 너.. 안에 어른인지동년배인지 몰랐잖아... 그런데 그런 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내뱉고 가버리냐...

정말 그 애 부모가 생각나고...

그리고 요즈 초딩들 무섭다 무섭다 하는데 이게 현실인가 하는 생각까지..

이게 무섭다는 생각이 드니... 나도 아직은 세상 덜 산 듯... 그래도 꽤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런 꼴 당하려고 도서관 간게 아니었는데...

결론은...

휴일에는 그냥 집에 쳐박혀 있어야 돼...

사람 많은 곳 가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히키코모리... 그들의 삶이 결코 옳은 게 아니라고 생각되지만서도...

가끔씩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걸 힘들어하고 그걸 피해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드는 그네들의 삶이 부러워지는 건 왜인지...

이 일화(?)를 겪고...

친구의 사람들과 관계가 어렵다는 쪽지를 보고...

말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처받는 걸 보고...

그렇게 보낸 오늘 하루였다...

세상살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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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夜漢
:

추적추적...

온종일 비가 내리네...

그래서...

바하4나 할까 했지만...

가족들도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인지...

집에만 있네...

그렇게 오늘도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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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은 이젠 생활...  (6) 2008.05.08
Posted by 夜漢
:

힘들다...

역시 팬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어...

20시부터 22시까지 탱디제이의 친한친구...

20시30분터 21시까지 융이의 너는 내운명...

즉 20시 30분터 21시까지...

눈으로 TV를... 귀로는 RADIO를... 몸은 COMPUTER를...

한꺼번에 세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니...

날로 일취월장 하는 탱디제이의 현숙님 흉내는 가히 최고...

드디어 밝혀지는 융이의 각막이식 사실...

팬사이트 덧글 다는 재미도 상당하고...

뭔가 해결책은???

덧.

글 쓰고 나서 팬사이트 갔다가... 또 애먼 걸 봤다...

소녀들 교복 CF 찍은 걸 알고 있었고 브로마이드 이미지도 봐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하복 브로마이드는 그게 아니었다 보다....

나......................

교복 하나 맞춰야 하니.... 그런거니.... 엉?????

자꾸 슬퍼지는 이 마음....

-> 다시 군대를 가든가.... 머리 밀고 절에 들어 가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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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조각 구름 떠 있고 강물에 유람선이 떠 있네...♬  (2) 2008.05.06
Posted by 夜漢
: